의정부 경전철 본격 착공
의정부 경전철 본격 착공
  • 권태경 기자 tk3317@
  • 승인 2007.07.26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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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신곡동 발곡정거장에서 의정부시청을 거쳐 용현동 탑석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연장 11.1㎞의 의정부경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 기공식을 26일 오전10시 의정부시청 앞 평화의광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시민과 협상위원, 설계자문위원 등 4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졌다.<사진>
 이날 기공식은 이지역 출신인 MBC 임경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사물놀이 및 시립무용단의 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홍보영상물 상영, 사업경과보고 등으로 이어졌다.
 또한 의정부경전철 기공을 축하하는 축포는 붉은색과 녹색의 작은 혜성모양의 화약이 약10초간 연속으로 발사되었으며, 이어서 오색의 연막기둥과 풍선이 시민들의 환호속에 발사되었다.
 시가 지난 1995년 12월 31일 의정부경전철건설 및 운영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4월 14일 의정부경전철(주)와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 지정 후 실시설계 및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을 거쳐 12년만에 기공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해 4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11년 개통할 예정으로 있다.
 4750억원(재정지원금 2천280억원)이 소요되는 의정부경전철은 발곡역 - 회룡 - 범골 - 의정부역 - 시청 - 흥선 - 중앙 - 동오 - 새말 - 경기도제2청사 - 효자 - 곤제 - 어룡 - 송산 - 탑석 - 차량기지 등 총15개 정거장 11.1㎞를 잇게 되며, 회룡역에는 지하철1호선과 환승할 수 있고, 탑석역에서는 국도3호선 우회도로를 운행하는 수도권 급행간선버스(BRT)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의정부경전철 차량은 2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1편성당 236명 수송이 가능하고 하루 최대 15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게 되는 완전 자동무인운전으로 독일의 VAL208 차량 및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경전철이 2011년 개통되며 용현동 탑석에서 경원선 회룡역까지 18분이 소요되며, 차량은 첨두시 3분 간격으로 배차하게 된다.
 또한 의정부시는 국도대체우회도로(장암동 동부순환로 - 자금동 양주시계, 8.1㎞구간, 2009년 12월 개설)와 동부간선도로확장(장암동 서울시계 - 장암IC, 4.1㎞구간, 2010년 12월 개설), 국도39호선 송추길 확장(가능 수원지 - 양주시 장흥면, 1.7㎞구간, 2009. 12월 개통), 국도43호선 확장(신곡동 신곡고가 - 자일동 포천시계, 5.41㎞구간, 2008년 8월 개통), 용현동 도시계획도로 개설(용현동 영석고 - 용현동 용현지방산업단지, 0.76㎞구간, 2009년 12월 개통), 신흥교 - 회룡2교간 도로개설(0.5㎞구간, 2008년 12월 개통), 호원동 중로1-13호선 신설(회룡역 - 신흥로, 250M, 2007년 12월 개통)등 기반시설이 마련되어 의정부시가 확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정부 뉴타운조성과 의정부민락2.3지구, 장암.상계지구, 양주 옥정지구, 회천지구, 마전지구, 광석지구 등 7개 택지개발지구가 완료되는 2013년에 21만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어 의정부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의정부경전철이 개통되면 경전철을 타고 서울의 청계천 보다 더욱 달라진 중랑천과 부용천의 모습을 한눈에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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