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공여구역법 개정 반대” 힘결집
“미군공여구역법 개정 반대” 힘결집
  • 정영석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5.05.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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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는 11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개정안’입법저지를 위한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교범 하남시장과 하남시대학유치위원회의 백남홍, 조성윤 공동위원장 등은 이날 국회를 방문, 시민 4만3천여 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전달하고 개정 법률안에 대한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또 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도록 전 하남시민과 지역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교범 시장은 청원서를 제출하며 “개정 법률안이 낙후된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 저해 및 지역 간 갈등 야기 등 특별법의 입법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전 하남시민을 비롯해 경기도를 중심으로 타 지자체와도 공동 대응에 나서 해당 법률 개정을 반드시 막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 법률안은 지방 소재 대학의 수도권 이전을 완전 차단하도록 규정했으며, 이를 지난달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기습 처리했다.
하남시는 지난해 7월부터 해당 법에 근거, 지역 내 미군반환공여구역인 하산곡동에 충북 제천의 세명대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움직여왔다.
하남시는 개정 법률안에 반발,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교범 시장 등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청원 서명을 받는 등 개정 반대 운동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하남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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