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 · 소음에 주민들 "못살겠다"
진동 · 소음에 주민들 "못살겠다"
  • 임영화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5.06.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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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간석동 주택 신축 ··· 시민불편 아랑곳 마구잡이 공사 진행

(주)t-in 종합건설이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공사를 진행하며 시민 불편을 외면한 채 마구잡이식 공사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으로 인해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19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313-1일원에 2015녀 4월 23일~2016년 3월 30일을 목표로 건축면적 924.15㎡ 연면적 8547.21㎡ 도시형 생활주택 지상 10층, 지하 2층 신축공사를 (주)t-in 종합건설 외 뉴석천 공동건축조합의 시고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315-5번지 내 공사구간 인근은 주택과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어, 오가드릴 파일작업을 하며 살생하는 진동과 소음으로 인해 주택이 흔들리는 등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더구나 간석동 313-1번지 맞은편 공사현장은 일방통행로인데도 불구, 안전시설 등을 갖추지 않은 채 중장비가 도로까지 점령해 교통사고의 위험은 물론 보행인들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도시형 생활주택공사장 뒤편 간석동 311-1번지 삼미연립 앞 주택가 도로가 20여m나 금이 가고 균열이 생겨 주택가 주민들이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55, 여)씨는 "가뜩이나 요즘 메르스 등으로 손님이 없는데다 공사장에서 날아드는 먼지와 소음 등으로 장사를 할 수가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다른 주민 김모(44, 긴석동 삼미연립)씨는 "신축공사를 하기 전에는 멀쩡하던 도로가 공사를 하면서 균열이 발생했다"며 "인근 주민들이 공사차량과 소음, 도로지반 균열 등으로 정신적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호소하며 관계기관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에게 보상을 해 준 상태"라며 "관할구청에 비산먼지, 소음 진동 저감을 위한 실명공사장으로 신고한 상태"라면서 구청에 잘 있는 사람이 있는 것같이 말해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소음과 관련한 몇차례 민원이 제기된 일이 있고 현재 진행중인 건설회사와 아는 사람이 없다"면서 삼미연립 앞 도로균열에 대해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인천 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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