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대통령표창 단체상 수상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대통령표창 단체상 수상
  • 경인매일 kmaeil86@naver.com
  • 승인 2015.06.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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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교회)가 단체상으로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전국 각지에서 해양환경보호 및 해양재난 구조 활동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왔으며, 제20주년 바다의 날을 맞아 그간의 공로를 국가로부터 인정받았다.

하나님의 교회가 수여한 대통령 단체표창은 단체상으로 가장 명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정부포상 중 개인에게 가장 명예로운 상으로 훈장을 꼽고 단체로는 대통령단체표창을 꼽는데, 5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단체에 수여되는데, 종교단체가 이를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하나님의 교회가 종교단체임에도 이러한 표창을 받을 수 있던 까닭은 그만큼 국가 및 사회의 발전과 화합에 기여한 공로가 커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려는 뜻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해양수산부는 하나님의 교회가 다년간 태풍 및 해양 기름유출 피해지역 복구, 해수욕장 일대 정화 등으로 해양환경 보전 및 안전사고 방지에 기여해 왔다고 이들의 공적을 치하했다.

지난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이 하나님의 교회에 표창장과 함께 단체 표창수치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석차관은 “하나님의 교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픔의 현장에서 우리에게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셨다”며 “그동안 하나님의교회가 헌신적은 열정으로 전 국민에게 보이신 메시지에 대해 대통령 표창을 드리게 된 것은 매우 적절한 일이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하나님의 교회가 차린 세월호 참사 무료급식 자원봉사 현장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던 김 차관은 “긴 기간 동안 불평 한 마디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해준 음식은 물론, 여러분이 보여주신 미소와 마음이 참으로 큰 위로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 주시길 바라고 여러분의 헌신과 사랑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그동안 전국 각지의 성도들이 바쁜 일과 속에서도 이웃과 사회를 돕기 위해 한 마음으로 동참해왔고 그 중심에는 주는 사랑과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하나님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가족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힘닿는 데까지 도움의 손길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대규모 국가 재난이었던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 방제활동을 비롯해 여수 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 무료급식 자원봉사, 경남 고성과 전남 완도, 진도 등지의 태풍 피해 복구 등 각종 재난지역에서 복구 및 구호활동에 앞장서왔다. 또 최근에는 전 국민을 비통에 빠트린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피해가족을 위해 전남지역 성도들을 중심으로 연인원 700여 명이 44일간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전개하기도 하며 그들의 아픔을 나누고 위로한 바 있다.

또한 하나님의 교회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병들어가는 항만과 바다정화에도 솔선했다. 평상시는 물론 관광객들이 붐비는 휴가철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환경보호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다. 이들은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 부산 해운대·광안리·송도 해수욕장, 포항 신항만·칠포 해수욕장, 보령 대천항, 인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군산 새만금방조제,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제주 연대포구 등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에서 1만 5천여 명의 성도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정화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번 표창은 최근 정부포상 방침이 강화된 가운데 대상자 선정부터 공적 심사와 포상 규모 결정까지 세밀한 조사와 확인을 거쳐 수여된 것이기에 더욱 큰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다. 해양수산부 홈페이지를 통한 국민 공개검증, 경찰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노동부의 각 분야별 검증,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와 행정자치부 추천, 국무회의 상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통령의 재가로 수상이 결정됐다.

앞서 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상훈제도 개선과 관련해 “현장에서 땀 흘리며 실질적으로 기여한 실무자를 우선 선발해 공적이 있으면 지위에 상관없이 정부포상을 받게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수상자들의 공적을 모범으로 삼아 국가 발전에 자발적으로 기여하는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이를 통해 공적이 있는 사람이 상을 받는 정부포상의 원칙이 확실히 정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 수상과 뒤에서 노력했던 수많은 사회봉사를 계기로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해온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각계의 신뢰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한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브라질, 호주, 일본, 몽골, 싱가포르 등 각 나라에 퍼져있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환경정화뿐 아니라 헌혈, 이웃돕기의 사소한 봉사에서부터 재난구호 등의 다양한 활동까지 전개하고 있어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지인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미치며 세계 각국에까지 이들의 봉사가 빛을 내고 있다. 지난 4월, 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정부조차 혼란에 빠져있을 때 노란 조끼를 입고 나타난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맨손으로 구호활동에 나서 현지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재민들에게 천막과 생수, 식료품과 생필품 등 1억 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했고, 네팔 각지에서 7천여 명의 성도들이 자발적인 복구와 구호활동을 폈다.

이들의 이러한 희생적인 사회봉사를 통해 각 나라에서는 시민들의 환경의식 개선, 청소년 인성 교육, 가족과 이웃간의 화합 등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각계 각층의 자발적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펼친 이러한 봉사활동에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2차례나 자원봉사상을 수여한 바 있으며 영국, 캐나다, 몽골, 페루, 필리핀, 뉴질랜드 등 각국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표창창과 감사장을 전달받기도 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고 초대교회 순수 신앙을 지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믿고 전 세계에 새 언약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설립 50년 만에 세계 175개국에 지역교회를 설립할 수 있었던 놀라운 성장 배경에는 이러한 진심 어린 배려와 희생이 담긴 봉사가 세계인들의 마음에 감동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권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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