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당한 새 발견시 연락주세요”
“부상당한 새 발견시 연락주세요”
  • 한호식 기자 hhs@
  • 승인 2007.08.15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현칠 한국조류보호협 구조단장
“천연기념물은 일반 새나 동물들을 다루는 것하고 차이가 있죠. 갈수록 어려움을 느낍니다. 발전되는 김포에 볼거리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조류의 삶을 책임지기 시작했다”는 (사)한국조류보호협회 신현칠 구조단장은 자신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관심을 부탁하며 말을 이었다.그는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없던 ‘수리부엉이’와 ‘삵’이 지금은 자주 목격되고 있다”며 “삵은 쥐나 조류를 즐겨 먹는데 조류 개체수의 증가가 삵의 터전을 만들어 준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밀렵을 단속하다 보면 개체수의 증가로 농작물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는 그는 그렇지만 “까치를 잡으라고 총을 내줬더니 야간에 고라니 조류 등을 쏘고 있다”면서 “어떻게 자신의 낙(樂)을 위해 생(生)을 무참히 ? 밟을 수 있냐”고 얼굴을 붉혔다.또 “겨울철새 개체수가 많아 찰 보리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며 “군산시의 경우 농작물 피해 100%를 보상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에 조류 공원을 만든다고 하는데 지금부터 의식의 전환이 필요한 것 아니냐”며 피해보상 100% 지원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시의 지원이 너무 적다”며 “년 400만원의 지원으로는 새들의 먹이비용을 대기도 모자라기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아울러 “한강하구가 습지지구로 지정돼 농민들의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습지지정을 한 사람들이 만약 그곳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겠냐”면서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천연기념물인 새들도 날아와 공존하는 한강이 됐으면 하는 뜻을 밝혔다. 이어 지난달 18일 천연기념물 및 야생조류 22마리를 장능산에서 방사 한 것은 재미로 한 것이 아니라 김포 시민이 보고 느끼라고 한 행사로 부상당한 새를 발견하면 031)982-0338이나 011-312-5061로 전화하라고 부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