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성추문 재단측 공식입장 발표내용 허위”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성추문 재단측 공식입장 발표내용 허위”
  • 윤성민기자
  • 승인 2015.07.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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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가 지난 16일 보도한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성추문 관련 보도 이후 안산지역 M신문대표 A씨가 재단측의 공식입장 발표 내용이 허위라며 증빙자료를 공개, 지역사회에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 30분 안산시청 2층 송고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산문화재단 대표 성추문 사건 녹음파일을 공개함에 따라 문화재단 측의 기자회견 내용은 허위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번 사태는 A씨 녹음파일 공개에 앞서 그 동안 문화재단 대표가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거나 사과는 커녕 계속 부인하고 심지어 B모 부장에게 뒤집어 씌워 진실을 밝히고자 녹음파일을 공개 한다며 공공기관의 도덕성을 지적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안산문화재단측이 지난 5월 1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소재 서울 모 대학교 연수원에서 워크숍을 개최하는 자리에 문화재단 대표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 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재단측은 즉각 기자회견을 자청,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유포자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 하겠다며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화재단은 “감사 지시가 내려져서 안산시의 감사가 시작됐고 해당 여직원도 경위서를 썼는데 (그가)아니라며 다른 부장을 지목했다”고 밝혔지만 이번 녹음파일 공개로 상황은 반전되는 형국으로 돌변했다.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일체 무관한 일이라며 일명 “다른 부장”으로 지목된 제3자가 문제라는 주장을 펼쳤고 논란의 핵심으로 지목된 ‘다른 부장’ O씨는 “재단 워크숍서 이러한 사건이 있었는지조차 전혀 몰랐을 뿐만 아니라 사건의 발단이 된 여직원은 타 건물에 근무하기 때문에 잘 알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은 시각 장애인으로 술도 못 마시고 행동 동선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으며 통화 기록에도 시간대별 친구, 집사람, 동료직원 등 통화기록이 그대로 남아있어 얼마든지 증빙이 가능하다”고 의견서를 발표한 바 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되자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4일 지역신문사 A대표를 안산단원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히고 “이유야 어찌됐던 기관의 대표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직원들을 다 보호하고 싶다”고 발표내용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녹음파일에는 피해 여직원과 안산문화재단 동료직원 C씨와의 통화내용인데 피해여성은 대표를 거론했고 또다른 2명의 피해여성 이름도 거명돼 녹음내용의 진위여부에 따라 어느 한 쪽은 벼랑끝을 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A씨는 문화재단 대표와의 녹음된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문화재단 대표가 사건을 덮어주라며 M신문사를 도와주겠다는 내용과 함께 피해 여직원이 “그 자리에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닌 것 같아 현장에서 바로 나오는 데 그것을 목격한 모 남직원도 몹시 격분해 쫓아 오면서 욕이란 욕은 다하며 어떻게 대표가 그럴 수 있나 그냥 나둬야 돼” 라고 밝힘에 따라 재단측의 입장발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안산 문화재단의 성추문은 특정인의 도덕성 시비를 넘어 공공기관의 대시민 신뢰 추락이라는 악수를 앞두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윤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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