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23일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간호사들끼리 시비가 일어 서로 때린 유모(26.여), 이모씨(25.여) 등 2명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9시10분께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A치과에서 병원진료가 끝난 후 직장 선배인 유씨가 냉장고 청소를 하라고 시키자 이씨가 불만 섞인 말투로 반말한 것에 격분, 이씨의 머리를 때리는 등 서로 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유씨는 "평소에도 나를 무시하는 것처럼 느끼고 있었는데 아무리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고 해도 엄연히 직장 선배"라며 "일 좀 시켰다고 불만 섞인 말투로 빈정거려 순간 화가 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매일 - 세력에 타협하지 않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