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署, 조건만남 미끼 금품갈취 피싱 공갈단 검거
광주署, 조건만남 미끼 금품갈취 피싱 공갈단 검거
  • 정영석기자 webmaster@kmaeil.com
  • 승인 2015.11.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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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서(서장 강도희)는, 지난 13일 조건만남 사이트 내 회원정보 수만건을 구입 후, 사이트에서 가입되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성관계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악성코드를 보내 전화번호 목록을 해킹한 후, 전화목록에 등록되어 있는 가족이나 지인들의 이름을 들먹이며 조건만남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여 금품을 뜯어내는 방법으로 수십명으로부터 5억원 상당을 갈취한 피싱공갈단 6명을 검거하여 전원 구속했다.
 

검거된 S씨 등 6명은 동네 선후배관계로 2014년 11월부터 약1년동안 서울 강남 일대 고급원룸을 옮겨 다니며 조건만남 사이트 회원정보를 이용하여 전화를 걸어 피해자들이 휴대전화에 저장해 놓은 가족이나 직장동료ㅕ의 이름을 들먹이며 성매매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여 금품을 갈취해 왔다,

이들은 성매매 사실이 탄로 날것을 두려워한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하여 지금까지 범행을 계속해 왔으며 경찰에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과 제3자 명의의 가상계좌를 이용하여 범행을 해 왔고 피해자들에게 받아낸 돈으로 수천만원대 고급 외제차(BMW 등)를 구입하여 타고 다니며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개인정보를 팔아넘긴 사람과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광주=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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