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자족도시 포천을 만들자
20만 자족도시 포천을 만들자
  • 김은섭 기자 webmaster@kmaeil.com
  • 승인 2016.01.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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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유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인구 수를 기준으로 정부의 보통교부세와 같은 국비지원금이 지원되기 때문이다. 이는 지자체의 재정난과 직결되기 때문에 포천시 또한 인구를 늘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포천은 2003년 시(市)로 승격된 이후 2008년 160,176명으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보였으나, 정치·지리적 여건 상 군사시설보호구역, 접경지역으로 소외되고, 각종 개발규제로 인해 시가지 개발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어왔다. 현재 포천시의 인구는 2008년 이후 매년 0.5%씩 감소해, 경기도 인구의 1.2%인 155,192명에 그치고 있다. (경기도 38위/44개)

현재 포천으로의 인구 유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 포천시는 20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다방면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자족도시란 각종 상업시설과 학교 등의 기반시설, 정주여건이 충분히 마련되고, 자주재정과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갖춘 자생력 있는 도시를 뜻한다.

그렇다면 포천은 새로운 포천시민들을 맞이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포천은 산업단지 조성, 주택 공급, 도로 개설 등 균형을 이루는 발전과 인프라 구축을 중점으로 체계적인 인구유입 정책을 펼치고 있다. 포천은 용정, 장자일반산업단지를 연내 준공하고, 에코그린, 진목, 금현일반산업단지 등 신규 산업단지 조성으로 깨끗한 산업 환경을 제공해 기업의 이전 입주를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이끌 계획이다.

또한, 포천은 국토교통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행복주택사업 승인과 특별회계 재정공포 등의 업무를 수행해 행복주택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2015년 경기도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신읍동 일반형 행복주택 18세대와 군내면 용정일반산업단지 내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342세대, 총 360세대의 행복주택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행복주택의 공급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 계층과 산업단지근로자의 유입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더불어 다양한 문화관광 도시로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한탄강을 필두로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산정호수, 국립수목원과, 폐쇄된 채석장을 친환경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아트밸리까지 탄탄한 문화적 기반을 가지고 있다. 통일을 대비한 대북 거점도시로 발전시키려는 계획 아래 다양한 정책들을 하나하나 실천해나가고 있다. 더 많은 시민이 포천에 찾아오고, 정착할 수 있도록 포천만의 다양한 정책은 계속될 것이다.

포천=김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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