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2020년까지 청소년 흡연율 5% 이하로 낮춘다
서울교육청, 2020년까지 청소년 흡연율 5% 이하로 낮춘다
  • 윤성민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6.03.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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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들의 흡연률을 2020년까지 5.0% 밑으로 낮추기 위해 보건·심리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센터가 만들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학교 흡연예방관리 종합추진 대책’을 3일 발표했다. 2015년 7.0% 서울 학생들의 현재 흡연률을 매년 0.5%씩 줄여 2020년까지 5.0% 아래로 만드는 ‘SSHP 2020(Seoul School Health Plan)’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학교 흡연예방사업에 맞춤형 기술 지원을 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 산하 직속기관인 학교보건진흥원에 ‘학교 흡연예방 센터’를 설치해 이달 중으로 문을 운영을 시작한다. 이 센터에서는 보건·상담 전문인력 5명이 상주하면서 흡연예방사업을 모니터링하고 금연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초·중·고교 총 1342개교를 흡연예방 실천학교로 지정해 센터가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이중 10%인 134곳은 흡연예방교육 심화형 학교로 정해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학교에서는 흡연예방과 금연에 관해 학생·교직원·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동아리 활동 등이 활성화된다.

또 흡연예방 교육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 흡연예방사업 지원단’을 만들어 학교흡연예방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교육프로그램 모델 개발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 청소년 흡연률은 학교흡연예방사업 추진 이후 2012년 11.4%, 2013년 9.7%, 2014년 9.2%으로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2015년 7.8%로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윤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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