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직소민원팀이 이번 겨울철 동안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의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해 활약했다. 홀몸 어르신, 모자가정 등의 세대를 직접 방문해 각종 생활불편을 해결하는 현장 기동봉사반을 운영한 것이다.
현장 기동봉사반은 지난해 말 약 20일간 동 주민센터나 보건소, 복지업무 담당 부서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은 후 꼭 도움이 필요한 51세대를 선정한 바 있다.
이 세대를 대상으로 1월 초부터 이달 11일까지 일일이 방문해 조명등과 콘센트, 출입문 손잡이와 잠금장치 수리, 교체를 비롯해 난방장치 점검 등 각 가정이 자력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164건의 생활불편을 해결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기동봉사단은 봉사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민원을 동 주민센터나 담당 부서에 전달했고, 외로운 홀몸 어르신이나 장애인들과는 담소를 나눠 정을 나누는 등 어려운 이들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웠다.
이세창 자치행정과장은 “겨울철에는 소외계층들이 생활에 더 큰 불편을 느끼고, 이동하기도 힘들어해 현장 기동봉사단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직접 찾아다니며 봉사를 한 것”이라며 “시민 삶의 질 향상, 모두가 행복한 군포를 위해 지속해서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터넷 민원, 현장 민원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직소민원팀을 운영해 시민이 느끼는 각종 불편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려 노력하고 있다.
군포=권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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