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우드스탁 굿페스티벌
한국판 우드스탁 굿페스티벌
  • 권태경기자 tk3317@
  • 승인 2007.09.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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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15~16일 무박2일
우리 굿과 굿음악으로 삶의 응어리를 풀고 무박 2일간 밤새워 미쳐보는 ‘한국판 우드스탁’굿페스티벌이 벌어진다. 굿음악과 대중음악의 만남, 전통과 현대의 만남, 그리고 굿음악에 미쳐서 날뛰는 걸쭉한 굿판, 이 시대의 난장판, 우리식의 우드스탁을 꿈꾸는 대규모 굿판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경기문화재단이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굿음악이 갖고 있는 원천적인 창조력에 주목하여 과감하게 대중음악과의 창조적인 만남이 될 굿음악제를 실시한다.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굿음악제는 오는 15일 오후2시부터 다음날 16일 새벽5시까지 의정부시청 앞 평화의광장에서 무박2일로 정통 굿과 여러 대중음악이 만나 서로 비교되고 충돌하는 소리굿 난장으로 펼쳐진다.소리굿 난장은 ▲재즈(강태환- 알토섹스폰, 박재천- 퍼커션, 미연- 피아노, 강은일- 해금 외) : 재즈와 씻김굿의 만남 ▲크라잉넛(rock band) : 기분나면 굿음악 편곡 연주도 ▲시나위(윤호세, 추정현, 신현속 외) : 뽕짝 시나위 ▲경기소리(신시예술단 - 이강근, 김명수, 백영춘, 이완수, 이두영) : 칸소네와 팝송을 경기소리 창법으로 ▲경기도당굿(중요무형문화제 제98호 경기도담굿보전회 곽승헌, 백윤하, 오자환, 목진호, 변남섭, 김철기) : 밤 공기를 뒤흔드는 단아한 삼현육각(三絃六角)소리 등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특히 시나위 전문소리꾼으로 널리 알려진 윤호세, 추정현, 신현식들의 뽕짝 시나위와 경기소리단체인 신시예술단이 경기소리 창법으로 부르는 칸소네와 팝송 공연 등 강호의 고수들의 퓨전 콘서트가 흥미를 자아낸다. 또 재즈 아티스트 강태환(알토섹소폰), 박재천(퍼커션), 미연(피아노)과 전통연주자 강은일(해금), 채수정(전라도 씻김굿)등이 우리 전통 씻김굿을 재즈버전으로 들려주고 한국 락밴드의 이단아 크라잉넛이 기분나면 굿음악을 편곡해 연주한다.
권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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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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