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고속도로 광주, 삼동 소음피해 우려 노선이전 요구
서울~세종고속도로 광주, 삼동 소음피해 우려 노선이전 요구
  • 정영석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6.04.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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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과 관련, 21일 광남동주민센터에서 가진 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에서 삼동주민들이 소음피해를 우려해 노선의 이전을 요구했다.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주민설명회는 도로공사 관계자가 나와 1차사업구간인 성남~구리(21.87㎞/6차로)구간 중 광주통과구간(3.35㎞)에 대해 집중 설명했으며, 소음진동을 최소화 하고 최대한 자연생태를 보호하며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의 질문이 이어졌으며. 주민들은 기존 3번국도와 교차하는 삼동지점에 대해 소음을 우려 계획노선을 마을 뒤편으로 옮겨줄 것을 요구했다.

한 주민은 “삼동은 3번국도로 인해 소음이 심한데 남한산성 터널에서 나온 교각(가칭 삼동교)이 3번국도와 교차해 소음이 더욱 심할 것”이라며 “노선을 일직선으로 펴면 공사도 더 수월하고 소음으로 인한 마을의 피해도 줄어들 것”이라고 노선을 상류로 이전할 것을 건의했다.

주민들은 또 노선에 편입된 주민들과 세부적인 설명회를 별도로 가질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건의에 대해 도로공사 관계자는 “마을별 설명회는 주민들 요구하면 하겠다고 했으며 노선변경에 대해서는 설계용역사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광주구간의 경우 세진산업개발(채석장) 위쪽으로 광주성남IC가 신설될 예정”이라며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의 직동IC와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업이 이원화 된 것에 대해서는 “성남~구리 구간은 특히 어려운 공사구간이 많다. 거의 모든 구간이 터널 방식으로 건설될 예정이어서 이 구간을 먼저 착공해야 목표연도인 2022년에 개통할 수 있다”면서 “성남~구리 이후 구간인 오포구간은 현재 설계가 진행중으로 7월 중 설명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1차로 성남~구리구간은 2016년 착공 2022년 개통 예정이며, 2차로 안성~성남구간을 2017년 착공해 2022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3차로 세종~안성구간을 2020년 착공해 2025년 완전 개통한다는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다.

광주=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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