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에서 우리 측 NLL을 침범해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3척을 해경이 붙잡았다.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께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 남서방 31.5㎞해상에서 중국어선 30톤급 요동어 26596호, 25176호, 25580호 등 목선 3척이 우리 측 NLL을 9.2㎞침범해 불법조업을 벌이다 경비 중이던 502함이 발견하고 해군함정의 지원을 받아 나포했다.해경은 현장에서 조업 및 도주하는 장면을 체증자료로 확보하고 이들이 잡은 대구 등 잡어 12상자를 압수했다. 또 영해침범 등 위반사실에 대한 자인서를 선장에게 받고 EEZ에서의 외국인 어업등에 대한 주권적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조사 중이다. 올 들어 서해바다에서 불법조업하다 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은 모두 80척 543명이다. 해경은 이중 55척 159명을 구속하고 22척 4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5억1250만원의 담보금을 징수했다.해경은 서해바다 황금어장을 지키기 위해 항공기를 동원한 초계순찰을 강화하고 대형함정 EEZ 부근해상 집중배치 및 특공대 연평도 전진배치 등으로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