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문화관광네트워크, 주민이 주도한 귀촌(귀농)아카데미 수료식
가평문화관광네트워크, 주민이 주도한 귀촌(귀농)아카데미 수료식
  • 권길행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6.06.30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귀농·귀촌인들의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기위한 마중물이 마련됐다.  가평문화관광네트워크(대표자 채성수)는 29일 청평면 하천리 현지에서 수료자, 주민, 가평클린농업대학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촌(귀농) 아카데미 수료식이 개최됐다.

귀촌(귀농)아카데미는 산소탱크지역 가평을 경기도의 귀촌 1번지로 만들겠다는 목표아래 주민들이 직접 강사, 멘토, 운영자로 나서는 주민공동체 커리큘럼이다.

지난 5월18일 강의를 시작으로 문을 연 귀촌(귀농)아카데미는 그동안 7회에 걸쳐 귀촌 트렌드, 가평의 귀농귀촌정책, 귀촌인이 가평에서 가능한 사업들 등에 대해 강의와 간담회를 진행해 왔다.

이 아카데미는 가평군에 귀촌하는 서울시민들에게 맞춤정보를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할 수 있는 멘토를 키우고 나아가 맞춤형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실시해 왔다. 

가평문화관광네트워크는 내년도 초에 귀촌(귀농)학교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서울시민들이 가정 선호하는 귀촌지역으로 2014년도에 3240여 가구가 경기도로 귀촌했다. 이는 제주도로 귀촌한 950여 가구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치다.

이러한 이도향촌(移都鄕村)추세를 반영한 귀촌학교를 설립해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물론 취·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들까지도 포괄하는 귀촌 교육과정을 만들겠다는 것이 귀촌(귀농)아카데미를 주관하는 가평문화관광네트워크의 바람이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가 진행된 교육장은 2005년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하천1리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한 마을 창고를 리모텔링해 사용했다.

이 창고는 주민들의 초고령화 등으로 유휴시설로 방치돼 있다가 이번에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새로 탄생해 마을과 지역단체의 협업, 그리고 유휴시설의 재활용을 통한 재생산지로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평가와 주민들의 호응에 따라 가평문화관광네트워크는 올 하반기 귀촌(귀농)아카데미 심화과정을 준비 중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김성기가평군수, 김만종 문화원장, 임오영 가평 클린 농업대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주민주도로 진행된 귀촌(귀농)아카데미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발전을 기원했다.

가평문화관광네트워크는 고품질의 안전한 농축임산물 생산과 판매, 유통 등을 통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농업경영전문가 육성을 위해 설립한 가평클린농업대학1,2기 가정을 수료한 주민들 중심으로 이루어진 공동체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는 따복공동체 공동체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돼 경기도로부터 338만원을 지원받았다.

가평 권길행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