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의 수호천사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돌진대대 장병들
농민들의 수호천사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돌진대대 장병들
  • 권길행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6.06.30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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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농촌에서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함께 농산물 수확에 일손이 달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민국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 부족한 일손 때문에 수확기를 놓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농가를 찾아 감자 캐기 대민지원활동을 전개해 농업인과 지역주민들로부터 진정한 이웃이자 강한친구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이른 아침, 산소탱크지역 가평군 조종면 일원에 감자밭에 얼룩무늬 모자를 쓴 건강한 젊은 친구들이 나타났다. 잠시 모여 주인으로부터 감자 캐기 설명을 장병들은 이내 흩어져 감자를 캐고 나르고 포장하는 작업을 일사분란하게 진행했다.

감자수확 진공청소기 역할의 주인공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비호여단 돌진대대(대대장 신재관)장병들 이었다. 신재관 대대장은 감자 수확 최적기를 맞아 농촌일손이 딸려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김태성 조종면장에서 관·군 협력을 제안,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대민지원활동을 펼쳤다.

3일 동안 조종면 신하·하판·상판리 일대에서 전개된 감자 캐기 일손 돕기 대민지원활동에는 110여명의 장병들이 3만4㎡면적에서 50여 톤을 수확해 농민들의 큰 시름을 덜어냈다. 감자 수확은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이맘때가 최적의 시기지만 부족한 일손 때문에 수확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농가들의 시름과 걱정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이번 수기사 장병들의 대민지원활동은 단순한 봉사의 차원을 넘어 주민들의 생업유지에 보약과 같은 큰 힘이 됐다. 감자 재배농가 신 모씨(60세)는“제때 일손을 구하지 못해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데 장병들의 도움으로 제값을 받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감자 캐기 일손 돕기 대민지원활동은 민·관·군 소통과 상생을 이루며 돈독한 이웃사촌의 정을 쌓아 올렸다. 감자 재배농가들은 큰 걱정을 덜고 제값을 받을 수 있게 돼 고맙다며 부대에 500kg(20kg, 25박스)기증을 강력하게 피력해 농가들의 고마운 뜻을 받아들여 29일 오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날 이웃돕기에는 신재관 대대장과 장병, 조종면장 등과 함께 현리에 거주하는 김모 어르신 등을 찾아 25가구에 감자 한 박스(20kg)씩을 전달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확산하는 계기를 이뤄 냈다.

대민지원활동에 참여한 이모 일병은“더운 날 감자 캐는데 땀이 비 오듯 쏟아져 힘들었지만 농가들의 흐뭇한 미소에서 근심이 사라져 가고 있음을 알고 너무 뿌듯했다”며 흡족함을 감추지 않았다.

신재관 대대장은“국토를 방위하는 것도 임무이며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돕는 것도 군의 역할인 만큼 앞으로도 대민지원과 봉사활동을 통해 장병들에게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호흡하는 육군 상을 실현해 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매년 농촌 일손 돕기는 물론 의료봉사활동,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정화활동, 지역주민 초청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든든한 이웃역할을 수행하며 민, 관, 군 유대강화는 물론 국민의 군대로서 국가안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평 권길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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