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소방서, 발 빠른 대처 소화기가 있어 가능
가평소방서, 발 빠른 대처 소화기가 있어 가능
  • 권길행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6.06.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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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가평소방서에 다급한 목소리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가평군 상면 축령로에 있는 한 펜션으로 여름철 특히 토요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다행히 자체 진화되어 가평소방서 화재조사요원이 현장을 확인 한 바, 펜션 관리직원 이모씨(남/30세)가 갑자기“펑”하는 소리가 들려 해당 장소인 풀빌라 E동으로 달려가 보니 주방 전기레인지에서 불꽃이 보여 119신고하였고, 화재가 크지 않은 것을 보고 소방차를 기다리는 것보다 바로 눈에 보이는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 빠르다고 판단하여 신속히 소화기를 뿌려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를 진화했다.

화재원인은 터치식 전기레인지 위에 라면 등 식품 비닐과 에어로졸 모기약 철재통을 올려놓고 이를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조작부를 터치 후 이용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지속적인 가열로 비닐포장 연소 및 에어로졸 모기약 철재통 폭발이었다. 다행히 펜션 관리직원의 소화기를 이용한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를 진압한 펜션 관리직원 이모씨(남/30세)는“평소 가평소방서에서 점검을 나와 소화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실제 경험해 보니 소화기의 위력이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7년 2월 4일까지 모든 주택(아파트, 기숙사 제외)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설치하여야 한다. 앞서 보았듯이 3.3Kg 용량의 소화기가 있어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법령개정에 따른 소방안전시설 구비도 중요하지만 가족의 행복은 내가 지킨다는 심정으로 스스로 안전에 대해 강구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가평 권길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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