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축제가 12일부터 21일까지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호로고루 성 일대에서 개최된다.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민·관·군 화합을 위해 마련한 통일바라기 축제는 장남면주민자치위원회와 육군 제25보병사단 제72보병연대 장병들이 함께 호로고루 성 주변 30,000㎡ 면적의 돼지 풀 집단서식지를 제거하고 해바라기를 심어 조성한 공간에서 연천의 대표적인 고구려 유적과 온 국민의 평화통일 염원을 위해 시작됐다.
이번 제3회 통일바라기축제는 그 동안 주민들이 주민자치센터에서 갈고 닦은 합창, 난타, 우쿠렐라 등 공연을 선보이고, 지역 출신 유명 뮤지선 붐붐의 공연(Knocking)과 육군 제25보병사단 제72보병연대의 특별공연, 축제 관람객을 위한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오는 12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개막식은 김규선 군수 축사와 기상개스터 이면서 연천군 홍보대사인 오하영 씨의 사회로 열리며, 홍보대사 전원주 씨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청정지역 연천에서 생산되는 고사리를 비롯, 미니 밤 호박, 도토리가루, 우수수 등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 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인삼해바라기비빔밥, 열무국수, 인삼막걸리 등을 맛 볼 수 있는 토속음식장터를 마련,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향미를 북돋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와 함께 해바라기의 정취를 만끽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통일바라기 사진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주제는 호로고루성과 해바라기와 관련된 사진이면 모두 가능하다.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 동안 ginsamman@hanmail.net에서 접수를 하고, 엄격한 심사를 걸쳐 9월말 발표와 함께 유선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안덕현 장남면주민자치위원장은“광복 71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축제를 준비했다.”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놀 거리 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로 방문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축제 위원회 031-839-2610.
연천 김수홍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