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오포IC’ 용인시 모현면 옮기는 방안 검토 조억동 광주시장, 강력 반발
서울~세종 고속도로 ‘오포IC’ 용인시 모현면 옮기는 방안 검토 조억동 광주시장, 강력 반발
  • 정영석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6.08.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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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계획과 관련, 당초 오포읍 추자리에 계획됐던 오포IC가 용인시 모현면으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지역사회가‘발끈’하고 있다.

지난 18일 도로공사 관계자들이 광주시를 방문해 조억동 시장과 이희원 부시장 등에 오포IC를 모현면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절대 안 될 일”이라며 크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주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원안대로 오포IC의 존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희원 광주부시장은 지난 22일 오전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과 면담을 요청, 도로공사측에서 세종고속도로 오포읍 추자리 오포IC를 용인시 모현 부근으로 위치를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원안대로 오포IC를 존치하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이 부시장은 “기존 오포IC의 위치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09년 이미 확정된 노선으로, 이를 용인 모현 부근으로 이전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며 “이전이 강행될 경우 교통량 분산효과가 낮아 차량정체 가중이 예상되며, 오포IC의 설치를 믿고 주변지역에 거주지를 마련한 광주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소병훈 의원과 임종성 의원은 “소관부처를 통해 세부내용을 확인하겠다”면서 광주시·시민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오포IC설치를 원안대로 추진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광주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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