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체험관광공원에 1천만송이 천일홍 만개 장관
양주시 체험관광공원에 1천만송이 천일홍 만개 장관
  • 권태경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6.09.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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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한 발 물러서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문턱, 양주시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양주시가 최근 5년간 고읍동 대체농지를 이용해 조성한 체험관광농원의 드넓은 꽃밭에 1,000만 송이 ‘천일홍’이 만개하며 보랏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양주시는 고읍동 124,708㎡(약 3만 7천여 평)의 체험관광농원(양주시 광사동 371번지)에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꽃밭을 조성했으며 백일홍, 관상호박, 조롱박, 설악초, 칸나, 세계의 다품종 목화, 부들, 거대갈대 등 대단위 군락지를 조성하고 각 꽃의 테마별로 둘레길을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체험관광농원은 나리공원과 접해있어 넓은 잔디밭을 배경으로 곳곳에 벤치와 정자 등 휴식공간은 물론 운동시설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현재 체험관광농원에는 1,000만 송이의 천일홍을 비롯해 백일홍과 해바라기, 칸나 등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식물터널에는 조롱박과 수세미 등이 주렁주렁 탐스럽게 매달려 있어 도심지의 아이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양주시의 체험관광농원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꽃밭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정자에서 간식을 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천일홍의 꽃말은‘변치 않는 사랑’이라고 한다. 현재 체험관광농원에는 천일홍이 만개하여 마치 보라색 융단을 깔아 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이곳에서 사랑을 고백한다면 꽃말처럼 영원히 변치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또한 백일홍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깔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노란 해바라기는 청명한 가을하늘을 향해 시원스럽게 뻗어있다. 아직 코스모스와 바늘꽃은 만개하지 않았지만 하나 둘 수줍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이 빚어낸 50여종의 꽃은 양주시 체험관광농원에서 활짝 피어올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주말까지 개화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또한 양주시는 9월 하순부터 무료 꽃씨수확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누구나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10월 15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성호 양주시장은“지금 양주시 체험관광농원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양주시민은 물론이고 타 지역의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 이곳을 더욱 아름답게 가꿔 양주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제 우리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고향을 찾아가면 가족들과 함께 인근의 관광지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추석에 양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수많은 꽃들의 아름다운 향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 권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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