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평·신현리 “신현중 개교 반대”
능평·신현리 “신현중 개교 반대”
  • 정영석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6.10.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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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오포읍에 신현중학교(신현리 753-1)가 오는 11월 1일 개교를 앞두고 있으나 능평·신현리 학부모들이 중학교 개교를 반대하고 나서 난항을 겪고 있다.

오포읍 신현·능평리 학부모 200여명은 지난 17일 오전 광주하남교육청 입구에서 신현중학교 개교 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광명초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신현중학을 초등학교로 변경 개교할 것을 촉구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신현·능평리지역은 7세인 미취학 아동이 400여명이며 아래 연령으로 내려갈수록 매년 100명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신현중학교을 초등학교로 변경해 개교해야한다는 것.

광주하남교육청은 신현1지구에 신현초등학교 설립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부지매입이 지연되고 있어 광명초등학교의 과밀학급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또, 고등학교 설립계획 없는 중학교 설립은 타 지역과 인접한(경계지역) 신현·능평리 학생과 주민들에게 고등학교 진학과 관련해 엄청난 혼란과 불편을 초래하며, 재산권 피해까지 확대되는 심각한 상황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학부모 안모씨는 “신현중학교 개교로 이 지역 학생들은 광주시 관내 고등학교 배정방식(비평준화)를 따라야 한다. 이는 기존의 배정방식(평준화)과 차이가 있어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게 됐다”면서 “이 지역 학생들은 근거리에 수많은 고등학교를 두고 광주시에 소재한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돼 원거리 통학을 감수해야 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며 항변했다.

학부모들은 신현중학교 개교시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도 위협받는다며 개교를 반대하고 있다. 학부모들은“신현중학교는 안전한 통학로도 확보되지 않았으며 공사 중 개교로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위협받게 된다”면서 오포지역에 3년 내 고등학교 설립할 것과 신현중학교 졸업생의 고등학교 배정시 학생들의 통학에 불편 없도록 기존 배정방법(장안중)과 동일하게 분당구 학군에 포함해 줄 것 등을 교육청에 요구했다.

광주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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