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인도.중국 사절단 김포시 기업체들 잇달아 방문
김포시, 인도.중국 사절단 김포시 기업체들 잇달아 방문
  • 이창호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6.10.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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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지난 18일 인도 뭄바이 SP Jain Institute 경영대학원 사절단과 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펀허시 대표단이 각각 방문했다고 밝혔다.

SP Jain Institute는 인도 5위, 세계 10위 안에 꼽히는 MBA 비즈니스 스쿨로 김포를 방문한 대학원생 25명 전원이 실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절단은 김포골드밸리산업단지에 위치한 (주)한양정밀과 (주)아하정보통신을 방문해 기업현황 설명을 듣고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2016년 상반기 판로개척을 위해 인도 G페어에 참가한 인연으로 김포를 방문해 주신데 대해 또, 도움을 주신 한국총영사관과 인도산업협회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환영했다.

유 시장은 또 "김포는 대한민국의 젖줄인 한강하구에 위치하고 인천공항과 바로 인접해 있다"며 "신도시, 지하철, 한강시네폴리스, 대규모 산업단지 클러스터 등 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수도권 서북부의 가장 경쟁력 있는 산단 또, 그곳에 있는 세계적 선도 기업이 자랑"이라고 소개했다.

사절단 대표인 데사이 스왑닐 아룬 교수는 "세계적 기술 수준의 회사를 방문해 인도의 회사에 적용할 목적으로 왔다"며 "가능하면 협력해 중요 기술과 산업을 배우길 원한다"고 말했다.

신동국 (주)한양정밀 회장은 "방문에 감사하고 환영한다"며 "한양정밀은 지난 30년 간 제조업 한 길만을 걸어온 회사다. 회사 방문으로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한양정밀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밥캣, GM 등에 굴삭기와 정밀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김포에 있는 굴삭기 생산 공장은 절단, 용접, 조립, 시운전까지 원자재가 입고 뒤 제품으로 출하되기까지 단 1.5일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어진 현장견학에서 사절단 일행은 (주)한양정밀의 초정밀 가공라인과 불량률 제로, 90% 이상 자동화 생산 등 품질과 기술력에 놀랐다.

최종 시운전 현장에서 "35분에 한 대씩 굴삭기가 생산된다"는 굴삭기 공장장 이효균 전무의 설명에 예정에도 없던 질문과 답변이 30여 분 간 오갔다.

이들은 유 시장과 신 회장에게 인도 방문을 요청한 뒤 (주)아하정보통신을 둘러보고 일본 토요타 생산공장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한편, 같은 날 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펀허시 방문단도 카이스전자(주)와 김포시청을 찾았다. 북핵과 사드(THAAD) 등 남북, 한중 관계가 경색 돼 있는 상황에서 이례적이었다.

이날 중국 쑤이펀허시 부강(付?) 부시장은 26개 회사 대표 및 임직원을 대동하고 김포시청을 방문했다. 부 부시장은 "양 시 간 경제무역에 대한 협력을 통해 목재, 농업, 식품가공, 화장품, 의류, 전자, 주방용품 등 제조기업과 무역거래를 진행하기 위한 장기적인 연계기구를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오늘 이 자리가 양 시 기업 간 활발한 교류, 협력으로 이어져 경제분야의 실익을 추구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쑤이펀허는 러시아 접경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목재, 곡물, 기타 중간재를 수입해 중국 전역에 유통하는 중.러 무역과 상업의 중심지다.  

김포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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