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청와대와 선긋기 나서나…“최순실 국내 송환하라”
새누리당, 청와대와 선긋기 나서나…“최순실 국내 송환하라”
  • 이민봉 lmb0313@nate.com
  • 승인 2016.10.26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 앞에서 검찰 포토라인에 세울 것…청와대 비서진 및 내각 인적쇄신 필요”

새누리당이 청와대를 향해 최순실 씨의 국내 송환을 요구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청와대는 즉각 사정 당국에 최순실과 그 일가의 국내 송환을 지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는 최순실 국정농단의 실체를 파악하고 관련자들을 전원 의법 조치하기 위해 어떤 수단도 마다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을 반드시 국내에 송환해서 국민이 보는 앞에서 검찰의 포토라인에 세우겠다”고 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국민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휘하는 검찰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농단을 예방하지 못한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에 대한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또 “우리 당은 영문도 모른 채 아픈 돌팔매를 정면으로 맞았지만 이제부터 당의 명운이 우리의 양어깨에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냉정하고 냉철하게 헤쳐나가야 한다”며 “비상한 시국에 민생 현안과 예산을 살펴야 한다”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밖에 그는 “국민과 역사 앞에서 더이상 부끄럽지 않게 결연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오직 국민과 대한민국만 바라보며 결속해서 비상시국을 헤쳐나가자”고 덧붙였다.

국회 이민봉 기자

이민봉
이민봉
lmb0313@nat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