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민심’ 박 대통령 퇴진 요구
‘성난 민심’ 박 대통령 퇴진 요구
  • 김도윤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6.11.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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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분노한 시민들이 전국 곳곳에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다.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사과를 했지만 성난 민심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날 집회에는 중·고등학생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국민들, 고(故) 백남기 영결식을 함께한 참가자들까지 동참했다.
 
당초 주최측 추산 참가인원은 5만명이었으나 이날 오후 7시 행진 중에는 15만명 수준으로 늘었다. 최종적으로는 20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로 광화문광장 일대는 인파로 붐볐다. 광장과 양 옆 도로는 물론 세종문화회관 계단과 뒤쪽 길목까지 빼곡했다. 거리행진을 마친 뒤에서 광화문 일대는 물론 서울시청와 종로1가까지 시민들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파도타기를 하고 현수막을 흔들기도 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아기와 함께 나온 엄마는 아기 포대에 ‘하야하라’글귀를 써붙여놓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한 손으론 엄마, 아빠 손을 붙잡은 채 다른 한 손으론 ‘박근혜 퇴진’피켓을 흔들었다.

거리행진을 마친 뒤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여성, 문화예술인, 노동자, 청소년, 시민사회단체, 농민 등의 자유발언과 각종 공연이 이어졌다. 

김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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