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교육진흥원, 할머니 학생들, 문해! 인생에 글자 꽃을 피우다
양주시 교육진흥원, 할머니 학생들, 문해! 인생에 글자 꽃을 피우다
  • 권태경 기자 tk3317@hanmail.net
  • 승인 2016.11.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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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교육진흥원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6년 성인문해교육 지원 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글교실 어르신들의 시화 작품을 가지고“문해, 인생에 글자 꽃이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양주희망도서관에서 시화전을 개최하고 시화집도 발간한다.

이번 시화전에는 반백년의 삶이 지나서야 생애 처음 연필을 잡고 마음을 담아 한 자 한 자 배워온 한글실력으로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린 어머니들 작품으로 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우수상을 수상한 김옥지(여,75) 씨의“꽃길 내 인생”, 전복임(여,81)씨의“문해교실”을 포함 45점이 전시된다.

시화전과 더불어 우리의 어머니들이 직접 써내려간 시와 손수 그려낸 새롭게 피운 인생의 글자 꽃 이야기들 77점을 모아 처음으로 시화집을 발간 늦깎이 학생들의 용기와 도전에 감회를 느낀다.

「성인문해교육」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자들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백석읍, 장흥면, 양주1동 2개소, 양주2동, 회천2동, 회천4동에 권역별 7개소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60명이 참여하여 만학의 꿈을 키우고 있으며 한글 배우기를 희망하는 비문해자는 언제라도 신청가능하고 수강료 및 교재도 무료로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이번 시화전 개최와 시화집 발간은 문해교육을 통해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학습자들이 열정을 갖고 만든 작품들로서 많은 시민들이 함께 관람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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