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 시흥·안산지역 외국인 연간 2만명 진료
시화병원, 시흥·안산지역 외국인 연간 2만명 진료
  • 김도윤 기자 postsoul@naver.com
  • 승인 2016.11.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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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에서의 불안감과 진료에 대한 부담감
하지만 외국인 진료지원시스템과 함께 라는 든든함으로

시흥 안산지역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외국인 거주 지역이다. 시흥시만 해도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등 불법체류자를 포함하면 5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계 외국인의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중국과 베트남 의료 코디네이터를 채용하여, 진료와 환자의 편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시흥 안산지역의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의 계속적인 증가 추세로 시화병원은 항상 외국인 의료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수많은 외국인 진료 사례 그렇다면 운영은?

본원 본관 1층에는 외국인 전문 코디네이터들이 대기 중인 외국인 진료지원센터가 있다. 하루에도 일대일 고객 맞춤 대화와 질의응답에 쉴 틈이 없다. 심지어 안산에서부터 천안, 대구와 같은 먼 곳에서도 전문 코디네이터와 의료서비스의 대한 소문으로 찾아오곤 한다.

 

 

이런 상황에서 신분증이 없어서 외국인 상담을 하러 오는 환자들까지 생기다 보니, 외국인 전문 창구의 필요성이 절실했다. 하지만 오프라인 창구의 한계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의 공포로 쉽게 찾아오지 못하는 고객들도 여전했다. 실제로 외국인 담당 선생님들의 스마트폰 밴드에는 하루에도 수십 명에서 백여 명의 질문이 줄을 선다.

외국인 진료지원센터 최초의 다각적 창구 개설

유수의 병원 혹은 의료원들이 외국인 진료센터를 운영하지만 시화병원이 가장 처음 외국인 전용 블로그를 개설했다. 그 이유는 시화공단 내에 외국인들은 체류 자격이 불리한 사람들의 의료비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외국인들이 조금이라도 진료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회사업실과 연계하여 빈곤층 다문화 외국인근로자에게 의료비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의료비 공포와 체류 자격에 대한 잘못된 상식 등으로 번번이 피해를 보고 있다. 사실상 병원은 아픈 환자가 체류 자격이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다. 의료 사각의 놓인 환자를 위한 구제가 시화병원의 외국인 진료센터 개설과 운영의 가장 큰 이유이다.

 

 

외국인 진료지원시스템의 실제사례는?

천안에서 한 시간 반씩 지하철을 타고 오는 환자부터 자신의 보험이 가능한지 몰라 피해보는 환자까지 다양하다. 특히 본원의 특성상 인근에 여러 종류의 병의원들이 함께 하는데, 안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 본원에서 진료를 하지 않는 과들의 환자들 또한 메모를 하거나 가까운 곳은 같이 내원을 해서 접수에 동행하기도 한다. 의료통역과 외국인 진료가 단순한 매출증대 방안이 아닌 외국인에 대한 봉사와 지역인증의료기관의 책임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감사하다며 친구들과 함께 출국 전 인사를 하고 돌아가거나, 아픈 친인척분들과 내원해서 진료를 받기도 하는데, 모두 코디네이터 분들의 정성으로 수년간 쌓아온 신뢰의 결과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외국인 진료지원 시스템은?

2000년 통역 서비스가 처음 실시되고 지금까지 그 범위와 내용의 질을 꾸준히 상승 시켜나갔다. 그러면서 많은 노하우와 가장 중요한 신뢰를 쌓아갔다. 외국인 환자들이 마음 편히 진료 볼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18여년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그렇지만 시화병원은 만족하지 않고 의료관광, 의료검진, 해외환자유치 등 의료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외국인 진료지원시스템의 확립과 외국인 환자가 기댈 수 있는 병원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신뢰에 걸맞은 병원이 되려고 한다. 외국인진료센터 블로그 개설을 시작으로 외국인 의료관광서비스 전용 창구 개설 및 다양한 의료서비스에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향후 더 나은 시스템으로 진료센터의 도움을 찾는 어떤 외국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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