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AI 양성 판정… 방역당국 '비상'
양주 AI 양성 판정… 방역당국 '비상'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16.11.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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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수도권 전파가 시간문제라는 전문가의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총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양주의 한 양계농장에서 AI 의심 신고를 받은 뒤 해당 농장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조사한 결과 양성 판정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지난 2014년 중국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6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H5N6형 고병원성으로 드러나면서 양주, 포천 등 양계농가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해당 농장은 지난 19일 오후 7시께 닭 240마리가 폐사하면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방역당국은 즉시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닭 1만5000마리를 살 처분했다.

당초 방역당국은 AI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과 전남지역의 농장과는 연관성을 찾을 수 없고, 철새에 의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충북과 전남 지역의 AI와 같은 H5N6형 고병원성으로 분석되면서 AI의 전국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 AI가 급속도로 전파되기 시작하면 수도권 전파도 시간문제"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방역당국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가축뿐만 아니라 사람과 감염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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