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 한 치 망설임 없이 탄핵으로 가 달라
양기대 광명시장, 한 치 망설임 없이 탄핵으로 가 달라
  • 하상선 기자 hss8747@naver.com
  • 승인 2016.12.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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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광명시장은 12월 8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관하는 ‘탄핵버스터(릴레이연설)’에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첫 번째로 참여해 연설을 진행했다.

양 시장은 이 날 연설 서두에서 광명 지역에서 직접 느낀 탄핵과 관련한 민심을 전하며 “중앙정치권에서 느끼는 것 이상으로 우리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또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탄핵 정국에서 전국의 지자체장들 또한 각자의 지역에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박근혜 대통령을‘성 안의 대통령’이라고 묘사한 양 시장은 박 대통령이 촛불집회를 남의 나라 일 보듯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양 시장은 또 현재의 상황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구속 사건 및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의 구속사건과 비교하며 “바뀐 것이 무엇이냐”고 반문하고 “이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라는, 아주 고질적이고도 악질적인 사슬을 끊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기대 시장은 현재의 상황을‘혁명적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주권자인 국민이 탄핵을 명령하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국회가 결사항전의 자세로 이 명령에 응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 시장은 본인 또한 “모든 것을 내려놓는 심정으로 광명시민과, 또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힌 양 시장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탄핵으로 가 달라”고 국회에 주문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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