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무한돌봄희망센터, 보일러를 선물하다
양주시무한돌봄희망센터, 보일러를 선물하다
  • 권태경 기자 tk3317@hanmail.net
  • 승인 2016.12.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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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무한돌봄희망센터(센터장 이도희, 이하 희망센터)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온기가득 보일러지원사업’을 통해 양주시 관내 난방취약가구를 추천받아, 총 33가구에 보일러점검 및 수리, 교체를 지원하였다.

10월부터 보일러 점검, 수리 교체가 필요한 가정을 양주시 관내 11개 읍.면.동 주민센터와 사회복지기관의 복지담당자로부터 추천을 받았으며, 11월부터 12월20일까지 추천받은 33가구를 방문하여 보일러를 점검하고 수리 또는 교체여부를 결정하여, 보일러 청소 및 점검(18가구), 보일러 수리(5가구), 가스보일러 교체(2가구), 기름보일러 교체(1가구), 연탄보일러 교체(3가구), 연탄난로 설치(4가구) 등을 지원하였다.
 
이번 사업(총사업비500만원)은 희망센터 ‘만원의 행복’ 후원자분들의 성금과 인터넷 ‘Daum 같이가치’ 모금사이트에서 모금함 개설하여 3,052명의 후원자 참여로 성금(128만원)을 모을 수 있었다. 또한 지역사회 귀뚜라미설비공사(대표 곽윤진)의 협력으로 사업비를 크게 낮출 수가 있었다.

이번 사업의 실무를 맡은 희망센터 홍나영 사회복지사는 지원을 받은 가정 중에 특별히 기억이 남는 가정으로 은현면의 이찬순 할머니(가명)와 덕계동에서 어린 손자와 함께사시는 정가은 할머니(가명)를 떠올렸다.

이찬순할머니는 뇌경색이 오기전까지 근처에 있는 에코스포츠센터에서 수영도 하고 건강을 관리하며 사시던 분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찾아온 뇌경색으로 할머니는 침대에서 일어나 앉기도 불편하고, 연탄불도 갈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다가오는 겨울에 대한 걱정이 컸다. 희망센터의 지원으로 기름보일러로 교체된 것에 대해 할머니는 “건강하지 않은 몸으로 연탄을 수시로 갈 수 없는 상황에서 교체지원을 해주어서 큰 시름을 덜게 되었다.”라며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며 기뻐하셨다.

덕계동의 정가은 할머니는 오래된 빌라만큼이나 오래되어 고장 난 가스보일러 때문에 속이 상하셨던 분이다. 손자를 위해 매일 세숫물을 데워야 했던 할머니는 새가스보일러 교체공사가 진행되는 내내 감사의 마음을 전해 주셨던 분이시다.

2014년부터 매년 보일러지원사업을 추진해 온 희망센터는 앞으로도 동절기 난방의 어려움이 있는 사각지대의 대상자들에게 보일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추운겨울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지역복지기관이 되고자 한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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