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가짜 홍삼 농축액' 팔다 덜미
천호식품, '가짜 홍삼 농축액' 팔다 덜미
  • 윤성민 기자
  • 승인 2017.01.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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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조식품 제조업체로 유명한 천호식품이 물엿과 캐러멜 색소가 들어간 홍삼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팔다 검찰에 적발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천호식품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2일 "천호식품의 홍삼 관련 4개 제품이 유효성분 함량 문제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를 시인했고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와 회수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그동안 모든 제품의 유효성분 함량을 철저히 검사해왔는데 원료 공급업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지만 성난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널리 알려졌던 천호식품에 대해 '부적합' 성분조사가 나온 것에 대해 한 네티즌은 "그동안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꾸준히 구매해오던 천호식품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며 "이것은 단순히 성분미달의 문제가 아닌 기업전체의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를 나타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6년근홍삼만을(유통기한 2017년 1월17일~10월16일) △쥬아베홍삼(2017년 3월27일~8월21일) △6년근홍삼진액(2017년 8월25일~11월7일) △스코어업(2017년 8월30일~10월16일) 등 4개다.

그동안 천호식품은 해당 제품 중 일부는 '6년근 홍삼 농축액과 정제수 외에는 아무 것도 넣지 않는다'고 홍보해왔다.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물엿, 캐러멜 색소 등이 함유된 것이 적발됐다.

천호식품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즉각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천호식품 불매운동'으로 번지는 조짐이 보이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 11월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은 한 인터넷 카페에 촛불집회를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김 회장이 올린 "뉴스 보기가 싫어졌다. 촛불시위 데모 등 옛날이야기 파헤치는 언론들 왜 이런지 모르겠다. 국정이 흔들리면 나라가 위험해진다"등의 내용이 주요 문제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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