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사퇴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사퇴
  • 김도윤 기자 postsoul@naver.com
  • 승인 2017.01.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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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지난 6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말 촛불집회를 폄하했다가 논란을 빚은데 이어 최근 가짜 ‘100% 홍삼농축액’ 제품으로 물의를 빚은 김 회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사퇴를 결정했다.

김 회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창업자로서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 등기이사와 회장직에서 사임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천호식품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김 회장은 자신의 SNS에 ‘박근혜 탄핵 촉구’ 촛불 집회 참가자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김 대표는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캡처된 관련 글은 SNS상에서 큰 논란을 빚었다. 이 회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인 이달 3일 천호식품은 가짜 원료가 들어간 홍삼제품을 유통한 사실이 드러나 또 한 차례 사과했다.

판매한 홍삼제품에 특정 업자가 공급한 가짜 원료가 포함됐고, 이 사실이 원료공급 업체에 대한 검찰 수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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