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익명의 기부자는 물론 조부 장례를 치르고 남은 부조금을 기탁하는 등 이색 기부자들의 행렬이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모현면이장협의회 이진상 회장은 조부의 장례를 치르고 남은 부조금 500만원을 ‘사랑의 열차’에 전했다.
이씨는“용인의 맑은 공기와 좋은 터 덕분에 장수의 복을 누리신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로 이어가고자 가족들이 뜻을 모았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익명의‘기부천사’도 줄을 이었다. 지난달 19일 양지면사무소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익명의 편지와 함께 200만원이 도착했다. 지난달 20일에도 구성동 주민센터에 백미 20㎏짜리 120포가, 죽전2동에는 10㎏짜리 백미 10포 등 이름을 밝히지 않은 성품이 잇따라 배달됐다.
죽전2동 로뎀교회는 지난달 24일 콘서트 입장료를 라면으로 받는 ‘라면콘서트’를 열어 라면 164박스를 기부했다. 마북동 경희태권도장 원생들은 십시일반 모은 라면 435개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지난해 12월 27일 기탁하기도 했다.
지역 기업인들도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통 큰 기부로 온정을 전했다. 마북동 소재 KCC중앙연구소가 3억원, ㈜유원건축사사무소는 1천만원, 주식달인연합 3천만원, 경기도 옥외광고협회 용인시지부 500만원, ㈜세이프시스템은 100만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21일부터 5일까지 46일간 접수된 성금성품은 총 8억5,600만원으로 목표액 12억원의 7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기부한 명단이다.
▲백암면 주민자치센터 기름보일러 설치 및 등유지원(약 150만원 상당) ▲민속5일장 백암상인회 150만원 ▲모현면 이장협의회 200만원 ▲이동면 농촌지도자회 쌀 20㎏짜리 40포 ▲양지 처인로터리클럽 김 50박스 ▲죽전1동 통장협의회 200만원 ▲죽전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16만원 ▲양지 처인로터리클럽 김 50박스 ▲상하동 주민자치센터 100만원 ▲모현면시설채소연합회 쌀 10㎏짜리 25포 ▲영덕동 통장협의회 120만원 ▲한라비발디 산악회 50만원 ▲죽전1동 새마을부녀회 250만원 ▲백암고등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 김장김치 120㎏ ▲수지구 직장어린이집 672,000원 ▲현암고등학교 김장김치 10㎏짜리 10포 ▲모현면 행복한동행 태권도국기교육관 라면9박스 ▲시립 새솔어린이집 508,000원 ▲죽전1동 김명규 50만원 김재국 50만원 정직 30만원 ▲영덕동 오현숙 100만원 ▲성복동 뉴트리팜 390만원 상당 건강식품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280만원 상당의 과자꾸러미 ▲흥덕아이쿱자연드림 과자꾸러미 50개 ▲(주)미래우드 화장지160박스 ▲백암 수정식당 100만원 ▲구성동 새생명교회 50만원 ▲이동면 송전교회 생필품 164박스 ▲중앙동 감리교회 쌀 10㎏짜리 100포, 성금 300만원 ▲죽림정사 뚜레쥬르 빵 교환권 10만원 쌀 20㎏짜리 10포 ▲역북동 한가람교회 수제케이크 100개, 라면 100박스 ▲풍덕천2동 무기명 697,256원 ▲성복동 중학생남매 39만원 ▲대한불교조계종 불영사 쌀 20㎏짜리 10포 ▲중앙동 남7통 명지엘펜하임 입주민 233만원 ▲용인도시공사 100만원 ▲동백동 아이사랑태권도경희대태풍태권도아이TOP태권도 라면 1000개 ▲나눔스토리 쌀 10㎏ 60포 ▲재단법인 용인추모원 노석환 대표 200만원 ▲성복동 주민자치위원회 300만원 ▲영덕동체육회 50만원 ▲ ㈜브라운스톤 성금 100만원 ▲(주)대아우딘 쌀 10㎏짜리 100포▲이동면 동도사 쌀 4㎏짜리 100포, 라면 50박스, 휴지100개 ▲모현면 국술원맹호합기도 라면 17박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