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 아파트서 80대 노인 둔기 피살
인천 모 아파트서 80대 노인 둔기 피살
  • 김도윤 기자
  • 승인 2017.01.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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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모 아파트에서 80대 노인이 머리에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쯤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88·여)가 머리에 둔기를 맞은 듯한 상처를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요양보호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요양사는 "안방으로 들어가니 할머니가 머리에 상처를 입고 이불 위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집 한쪽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사망했을 당시 집 안에 함께 있었던 남편 B씨(84)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자녀들과 떨어져 해당 아파트에서 단 둘이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소 화장실을 갈 때도 기어서 갈 정도로 몸이 불편했다. 남편 B씨도 병원에서 직접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 장애를 보여 요양보호사를 불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아내가 자해를 했다'고 얘기하는 등 진술을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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