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署, 한국에서 도피중인 중국(국적) 수십억 투자사기범 검거
광주署, 한국에서 도피중인 중국(국적) 수십억 투자사기범 검거
  • 정영석 기자 aysjung7@hanmail.net
  • 승인 2017.01.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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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서(서장 노재호)는 2016년 1월 12일 한국에서 만난 중국국적의 피해자에게 접근하여 중국  (길림성)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복권방에 투자를 하면 이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116만위안(한화 2억원 상당)을 가로챈 중국 국적 A씨(40세, 여)를 구속했다.
 
A씨는 이미 2014년 5월경 국내에서와 동일한 수법으로 중국에서 피해자  20여명으로부터 총 2000만 위안(한화34억5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후, 한국에서 도피생활 중으로‘인터폴추적팀’에서 추적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2014년 6월 중국인 배우자와 국제결혼한 부부 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여 한차례 수사에 착수했으나,  소재파악에 실패한 바 있다.

지난해 장기 미제 사건 추적 전담반을 편성하여 A씨의 행방을 다시 추적, 도주 중 사용하고 있는 대포폰을 확인하고 동선을  파악하는 등 탐문 과정을 거쳐 검거에 이르게 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 당시 서울 영등포구 일대 다방 종업원으로 근무 중이던 A씨는 이미 피해금으로 여러 차례 성형 시술을 통해 외국인등록증에 있는 사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어 검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추가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고수익을 올려 주겠다며 유혹하는 투자 모집자들을 경계하고, 신중히 접근하여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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