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통시장 소매치기범 잠복근무 중인 경찰관이 체포
설 연휴 전통시장 소매치기범 잠복근무 중인 경찰관이 체포
  • 김균식 기자 kyunsik@daum.net
  • 승인 2017.02.01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중부경찰서(서장 김동락)는 설 명절 전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로 혼잡한 틈을 이용, 가방의 지퍼를 열고 지갑을 꺼내는 방법으로 4회에 걸쳐 소매치기 한 A씨(59세,남)를 검거·구속 하였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2시경 수원 팔달구 소재 모 전통시장 내에서 사람들이 많아 혼잡한 틈을 타 물건을 고르던 피해자의 뒤로 다가가 등에 멘 가방의 지퍼를 열고 현금 등을 절취하는 등 총 4회에 걸쳐 94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신고 접수 후 재래시장 내 CCTV 정밀분석, 피의자 인상착의 및 범행 장면을 확보하고 설 명절을 앞두고 또다시 범행할 것으로 예상되어 재래시장 주변 잠복근무 실시, 전날 범행당시와 동일한 복장으로 나타난 피의자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체포하였다.

A씨는 일정한 직업이나 주거가 없는 상태로 생활하던 중 범행을 하였고, 범행 전 끊임없이 범행 대상을 물색하거나 여성들의 가방에 손을 대고 여의치 않아 그만두는 장면이 수차례 CCTV를 통해 확인되는 등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아 구속영장을 신청하여 발부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소매치기 예방을 위해서는 등에 메는 가방의 양쪽 지퍼에 옷핀을 걸어두면 지퍼를 열려고 잡아 당겨도 함께 움직여서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고 핸드백의 경우에는 옆으로 메는 것 보다는 몸 앞쪽으로 메는 것이 피해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