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이 고향인 인천의’ 안상수 “대통령 당선되면 국회·청와대 세종시로 옮길 것”
‘충남이 고향인 인천의’ 안상수 “대통령 당선되면 국회·청와대 세종시로 옮길 것”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7.03.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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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만든 저력으로 충남에도 ‘일자리 도시’ 건설…서해안은 ‘관광 특구’ 지정”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자유한국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인 안상수 의원(3선·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이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남도 및 서해안 발전 포부를 밝혔다.

안 의원은 15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고, 충남과 서해안을 국토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부적으로 “국회는 물론 청와대도 국민 여론을 수렴해 단계적으로 옮기겠다”며 “세종시에 뛰어난 교육 문화시설 설치를 지원해 주말 부부와 기러기 가족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충남은 관광의 보고인 서해안을 갖고 있는데, 이곳은 오랫동안 국민의 사랑을 받는 관광지였다”며 “마리나 시설, 특급호텔, 골프장 등이 자유롭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관광특구로 지정하겠다”고 했다.

‘일자리 대통령’을 기치로 세운 안 의원은 “충남에 건설될 ‘일자리 도시’는 최고의 주거 배후단지와 친환경 첨단 스마트 지식산업단지가 함께 건설되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라며 “바다를 메워 송도국제도시를 만든 저력으로 ‘일자리 도시’를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념 갈등, 지역 갈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충남을 비롯한 중부권이 두 동강 난 민심을 어루만지고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대한민국에 전해줄 때가 됐다”며 “고향의 선후배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충남 태안군 출신으로 지난 2002~2010년 인천광역시장을 두 번 역임했다. 지난해 4월 열린 제20대 총선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 일색의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당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당선 후 곧바로 새누리당에 복당했으며 지난 2월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국회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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