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두 번째 대권 도전…“대신할 수 없는 미래, 안철수가 앞장선다”
안철수의 두 번째 대권 도전…“대신할 수 없는 미래, 안철수가 앞장선다”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7.03.20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자유·책임·평화·미래 가치 수호하는 대통령 될 것…초심으로 정치 바꾼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민의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반드시 당선되겠다.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안철수가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안 전 대표는 19일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공정·자유·책임·평화·미래의 가치를 수호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공정한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핵심가치는 공정으로, 대통령이든 재벌 회장이든 법을 어기면 처벌받아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에 더 이상의 정경유착이 없도록 그 뿌리까지 청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깨끗하고 청렴한 국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온갖 격차를 줄이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빈부 격차, 남녀 격차, 세대 간의 격차, 지역 간의 격차,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등 온갖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모의 아파트 평수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빽이 실력을 이기는 사회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자유의 가치를 드높이겠다”며 “민주주의가 위대한 것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유로운 비판을 허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랙리스트는 자유를 파괴했다”며 “다시는 이런 불법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치는 좋은 의도보다 좋은 결과가 중요하다”며 “나쁜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책임지지 않으면 똑같은 위기가 반복된다”며 “책임지는 정치,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겠다. 평화는 다음 세대를 위한 최선의 약속이다. 서로에게 더 이상 총부리를 겨누게 해서는 안 된다.”며 “평화를 지키는 과정에서 안보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국방비를 늘려서라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강안보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열겠다. 알파고는 미래가 이미 여기에 와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었다. 어떤 미래를 만들지 결정하는 것은 바로 우리”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잘 대처한 모델 국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이해하고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참모들이 만든 보고서를 보는 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전문가들과 토론하며 판단하고 결정해야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20년간 우리가 먹고살 수 있는 미래 일자리, 미래 먹거리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면서 “아이들을 다시 꿈꾸게 만든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 함석헌 선생님은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고 했다. 지금은 ‘꿈꾸는 백성’이라야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는 당선된 후 임기를 마치고 나면, 청렴하고 정직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저는 누구보다 소통을 잘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많이, 더 자주 국민께 보고 드리고 만나 소통하겠다. 국민의 마이크, 국민의 스피커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안 전 대표는 “저는 최고의 인재들을 고루 중용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 통합과 미래를 위한 최고의 인재를 찾겠다.”며 “국민 세금을 가장 소중하게 여긴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 국민 세금을 건드린 자는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5년 전 저를 불러낸 사람들은 정치를 배우라고 불러낸 것이 아니다. 정치를 바꾸라고 불러낸 것”이라며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시작했을 때의 모습으로, 더 큰 간절함과 강철같은 의지를 담아 정치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국회 박정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