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시간 많이 드니 아이들 그냥 가슴에 묻자’던 김진태, 세월호 인양에 “논란 종지부 찍자”
‘돈·시간 많이 드니 아이들 그냥 가슴에 묻자’던 김진태, 세월호 인양에 “논란 종지부 찍자”
  •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 승인 2017.03.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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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더 이상 朴 전 대통령과 엮지 말길…이제 ‘친박’은 없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자유한국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인 김진태 의원(재선·강원 춘천시)이 세월호 인양작업에 대해 “이제는 좀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3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오늘 드디어 들어 올린다고 하니까 저는 이제는 정말 차라리 그러면 잘 됐다”며 “이것을 갖고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논란과 사회적 비용을 치렀냐”고 물었다.

진행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 의문을 언급하자 그는 “의문이 남아있다고 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면서 “헌법재판소에서조차도 그건 헌법 위반 사유가, 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 검찰 수사대상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행적이 지금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세월호를 들어 올려 도대체 가라앉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 물러나신 대통령에다가 다 갖다가 연결하려고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앞서 본인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친박(친박근혜)이라는 ‘주홍글씨’를 안고 가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이제는 그냥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 가서 불편하지 않으신지 살펴드리는 정도의 분들이 있을 뿐 친박 자체는 없다”고 밝혔다.

사회 양극화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가 아니다”라면서 “좌경화가 아주 심각한 정도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부 좌파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며 “기업들이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이민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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