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남경필에 4전 전승…국민정책평가단 투표 수도권까지 ALL WIN
유승민, 남경필에 4전 전승…국민정책평가단 투표 수도권까지 ALL WIN
  •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 승인 2017.03.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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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영남, 충청 이어 수도권서도 勝…總 59.8% 득표율 확보
바른정당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경선에서 맞붙은 유승민 예비후보(왼쪽)와 남경필 예비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유 의원은 같은 당 경선 경쟁자인 남경필 경기지사에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26일 “수도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총 1980명 중 유 의원이 777명, 남 지사가 578명으로부터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치른 호남·영남·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결과와 합하면 전체 2689명 중 유 의원은 1607명(59.8%), 남 지사는 1082명(40.2%)을 확보했다.

바른정당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는 19일 호남권을 시작으로 21일 영남권, 23일 충청권, 25일 수도권 순으로 진행됐다.

호남권 투표에서 유 의원은 63.1%, 남 지사는 36.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영남권 투표에서는 유 의원이 64.8%, 남 지사 35.2%의 득표율을 올렸다. 충청권 투표에서는 유 의원 56.5%, 남 지사 43.5%로 격차가 다소 좁혀졌고, 25일 수도권 투표 결과는 유승민 57.3%, 남경필 42.7%로 충청권 투표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남 지사가 유 의원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민정책평가단은 총 4000명으로 이뤄졌다. 호남권·영남권·충청권·수도권에 인구비례 등에 따라 각각 446명, 1030명, 544명, 1980명이 배정됐다.

바른정당은 토론회 종료 후 당일 오후 10시까지 권역별 국민정책평가단에게 전화를 걸어 선호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했다. 4000명 중 2689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체 응답률은 67.2%로 집계됐다.

바른정당 경선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다. 나머지는 당원선거인단 30%, 일반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바른정당은 25~26일 일반국민여론조사를, 26~27일 당원선거인단 투표를 한다.

이들 결과를 취합하고 28일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대의원 3000명의 현장투표를 모두 합산해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국회 이민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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