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서 알타이 문화에 흠뻑…9월 19~21일 유라시아 알타이문화 교류전
광화문광장에서 알타이 문화에 흠뻑…9월 19~21일 유라시아 알타이문화 교류전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7.06.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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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최하고 유라시아문화경제연구소(대표 조승희)가 주관하는 알타이문화 교류전이 오는 9월 19~21일 사흘에 걸쳐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2017 유라시아 알타이문화 교류전’은 고조선의 제천행사인 ‘영고’와 고구려의 ‘동맹’을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서 재현해 알타이 문화권 국가 사이의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고 동질성을 나눈다는 대통합의 의미로 기획됐다.

고대국가 건립 초기 제천행사는 단순히 국민통합을 꾀하는 목적 외에도 대외적으로 해외 귀빈들을 초청해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제적인 장으로 활용됐다. 현대에도 국가간 정식 외교채널과 별개로 다양한 소재의 엑스포, 비엔날레 등이 민간 차원에서 활발히 열리고 있다. 하지만 고대의 유사문화를 배경으로 각국이 한 곳에 모여 서로의 동질성을 교감하고 나누는 행사는 흔치 않다.

올해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참여국가별 전시 부스를 중심으로 각국의 민속공연, 알타이 문화 연계 세미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광화문광장을 유라시아 지도로 삼아, 각국의 부스가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의 이동천막인 유르트(Yurt) 형태로 배열된다.

또한 곳곳에 각국의 전통 복장은 물론 씨름, 비석치기 등 알타이 공통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먹거리 장터 등이 들어선다.

알타이 문화권에서는 국제투르크문화협회, 노마드게임 등 정부기관 중심의 교류와 더불어 민간차원에서도 헝가리 쿠룰타이(Kurultaj) 축제 등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시는 알타이문화 교류전을 계기로 국내에 진출한 다양한 국적의 알타이인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명실상부한 아시아 중심 수도의 역할을 다 하는 한편 새로운 관광테마 발굴을 통한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유라시아문화경제연구소는 “지난해 헝가리 쿠룰타이 축제에 공식적으로 초대를 받아 국내 최초로 민간 자격으로 참가한 후 현지 민간단체는 물론 대사관, 영사관 등과도 긴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회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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