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일본 쌀보다 밥맛 좋은 쌀 생산
강화군, 일본 쌀보다 밥맛 좋은 쌀 생산
  • 이창호 기자 rgl1004@nate.com
  • 승인 2017.08.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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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품종·완전미율은 높이고 단백질 함량은 낮추고

강화군이 대한민국 1%의 최고급 품질을 목표로 하는‘고품질 강화섬 쌀 고시히카리 플러스’생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얼마 전 우리나라의 대표 주간지에“한국 쌀밥이 일본보다 맛 없는 이유가 있다”라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전국에 1,500개 이상의 많은 쌀 브랜드가 있지만 소비자들은 가격만을 알 뿐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생산된 쌀인지에 대한 정보가 정확히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혼합미를 주로 판매하고 있고, 재배방식도 밥맛을 좌우하는 단백질 함량을 낮추기 보다는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질소 비료를 농진청 권장량보다 많이 사용하고 있다. 완전미율 또한 70%에 맞춰 우리나라 쌀 전체의 질이 일본 쌀보다 낮아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천 강화군은 지난해부터 1년여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8개 단지 190ha(57만5천평)를 들녘화·집단화하여 고품질 강화섬 쌀 고시히카리 육성단지를 조성해 왔다. 강화섬 쌀의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 깨끗하고(Clean) 안전하고(Safe) 밥 맛 좋은(Delicous) ‘고품질 강화섬 쌀 고시히카리 플러스’라는 브랜드로 오는 10월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고품질 강화섬 쌀 고시히카리 플러스’는 토양 특성별 맞춤형 질소시비량을 처방하여 단백질 함량은 6.0% 이하, 산물벼 도정시 완전미율은 97% 이상이 되도록 체계적인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타 품종보다 밥 맛 좋기로 유명한 고시히카리를 단일 품종으로 지정하고, 먹거리의 안전성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정부 안정성 보증제도인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을 출원했다. 또한, 소비자의 알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품종, 품위등급, 단백질 함량, 도정일 등을 새로 디자인한 포장지에 명시하고,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인천광역시장이 추천하고 강화군수가 보증한다는 문구를 명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쌀의 신선미를 위해 원료곡 상태로 저장해 두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도정해 공급하게 되며, 소포장 제품(500g, 1kg, 2kg 등)을 개발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한편, 강화섬 쌀은 예부터 벼 농사 위주의 농업을 하여 재배기술이 뛰어나다. 토양에는 마그네슘 함량이 많고, 밤낮의 기온차가 전국 어느 곳보다 뚜렷하며, 사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 사시사철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쌀의 품질이 좋다. 특히, 강화섬 쌀은 2014년∼2016년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소비자들의 큰 신뢰도 얻었다.

이상복 강화군수는“특별 관리해 생산되는 고품질 강화섬 쌀 고시히카리 플러스는 강화섬 쌀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의 1%의 품질 좋은 최고급 쌀을 지향한다”며“올해 생산량은 1,000톤으로 한정 판매되지만 2018년에는 재배면적을 1,000ha로 늘려 생산량을 5,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많은 농가들의 참여와 소비자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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