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상회담…뉴욕, 베트남, 필리핀 연이어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하반기 정상외교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6~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각종 정상회담에 나선다.
그는 이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데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첫 양자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같은 달 중순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유엔 총회 개막식은 19일로 예정돼 있다. 유엔 총회 기간 주요국 정상과 다자·양자 정상회담도 이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지난 6월 말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11월 10~11일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13~14일에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3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각각 방문하는 등 다자 정상외교에 나선다.
국회 이민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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