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Dish팀 최우수상 수상 영예
Sweet Dish팀 최우수상 수상 영예
  • 이응복 기자 eungbok47@naver.com
  • 승인 2017.08.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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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경기도 청소년 떡볶이· 세계요리 경연대회 성료

 

“경기도 청소년 떡볶이 및 세계 요리 경연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26일(토)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식당에서 평택시청소년차세대위원회 김민선, 이병찬위원의 개회 선언으로 초등부의 요리 경연대회가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테이블에 요리도구와 재료를 준비하고 팀별로 특색있는 앞치마와 머리수건을 한 채 긴장된 표정과 떨리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경기도 청소년 떡볶이 및 세계 요리 경연대회’는 청소년 대표 간식인 떡볶이 요리를 청소년 스스로 건강 먹거리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국가의 요리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에게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함양하고, 청소년들에게 문화포용성을 넓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어 1차로 초등부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와 평택외국인복지센터가 주관하며, 안성로컬푸드, 안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오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잔다리마을공동체(오산), 평택로컬푸드, 평택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평택대 다문화가족센터가 협력하여 추진되었다.

평택시, 안성시, 오산시의 초등학교 여름방학 개학 등을 고려하여 모집기간을 연장해 11개 팀이 접수하여 대회에 참가했고,  평택시로컬푸드에서 떡볶이용 떡을 제공하여 청소년 대표 간식인 떡볶이 요리와 세계 각국의 요리를 주제로 펼쳐졌으며, 평택외국인복지센터에서는 다문화 관련 음식 체험, 의상체험, 놀이체험 등 세계문화체험 부스활동을 준비하여 청소년 및 도민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대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요리전문가 2명, 다문화 학부모 2명, 청소년차세대위원회 위원장, 평택고교학생회장연합 부회장, 평택 다문화 대안학교 대표 2명으로 총8명이 구성되어 기본 점검, 위생·조리과정 등의 심사내용으로 평가했다. 경연 후에는 현장 참여 인기투표를 진행하며, 참여 가족과 청소년들에게 시식과 심사의 기회를 주었다. 현장 인기투표는 요리가 순식간에 사라질 정도로 인기가 많았으며, 인기투표의 결과는 시상으로 이어졌다.

시상팀은 최우수상 Sweet Dish팀(정찬영(12), 김영진(12) 이은성(13), 최서현(13)), 우수상 떡볶이얍얍얍팀(송태현(13), 최윤성(13), 윤건(13), 윤지호(12)), 꼬마 요리사들팀(양슬지(10), 황채희(9), 남영현(11)), 장려상 세상에 중심은 나!팀(강한희(12), 이나린(13), 홍여화(13)), 못난이 오총사팀(한지희(13), 조윤지(13), 최혜인(13), 조소령(13), 김경희(13))으로 상장과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되었으며, 인기상 6팀에게는 상장과 평택로컬푸드에서 제공한 농산물 상품으로 지급되었다.

대회 시작전 최연소팀인 진비네팀의 김진혜(10) 양은“저희 오늘 우승하려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연습도 많이했고요. 꼭 우승할거에요.”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모든 팀들이 대회 내내 진지하면서도 어른 못지 않은 요리 실력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과 참관하던 많은 가족들을 놀라게 했으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심사위원 박신영(평학련 부회장)은“이번 대회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요리 실력에 놀랐고, 참가자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또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세계문화체험활동에서 미얀마 연유홍차를 직접 타서 많은 청소년들에게 선보인 멍묘진(미얀마 이주 노동자 25) 씨는 “초등학생들이 떡볶이와 세계요리들을 직접 조리하는 모습을 보니까 참 자랑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미얀마식 연유홍차를 맛있게 먹어줘서 정말 고마웠다.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정말 좋았다.”며 10월 21일에 있을 2차 중고등부 대회에도 함께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요리를 통해 세계가 하나가 되고, 우리 청소년들이 다양한 세계문화에 대한 인식과 포용성이 넓어지고, 이주노동자들도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축제의 마당이 펼쳐져 앞으로의 활동들도 기대가 되는 하루였다.

이번 초등부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10월 21일(토)에는 중·고등부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관련 내용은 9월 중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문의 646-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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