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전국체전 힘찬 팡파르
빛고을 전국체전 힘찬 팡파르
  • 체전취재반 kmaeil@
  • 승인 2007.10.0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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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8회 전국체육대회의 개회식이 8일 오후 6시 광주광역시 월드컵경기장에서 노무현 대통령,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각계 인사와 각 시도 선수단과 관계자, 광주시민 등 수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오는 14일까지 7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각 시도대표와 해외동표 선수 등 2만5000여명이 4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노무현 대통령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내년 베이징 올림픽 때에는 남북이 함께 경의선 열차를 타고 우리 선수단을 응원하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도 선수 여러분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모두 열심히 해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하자"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체전 관계자와 선수단을 향해 "그간 땀 흘려 준비해 오신 선수단 여러분께 큰 박수를 보낸다. 해외동포 선수단 여러분도 정말 잘 오셨다"면서 "대회를 준비한 박광태 시장과 광주시민 여러분 모두 수고가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 식전행사로 260여명으로 구성된 젊은이들이 춤과 함께 무등의 기상을 보여주는 '광주의 열정'과 빛 고을 광주의 방문을 환영하는 '어서오세요'가 전국체전의 웅장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공식행사에는 430명의 선수단 입장에 이어 김종민 문화광관광부장관의 개회선언이 이어졌으며 전 국민에게 향한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식후행사가 이어졌다.

오후 7시 30분까지 계속된 개회식 행사는 4악장으로 구분된 빛의 교향곡이 이어지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으며 경기장은 미래한국을 여는 화려함으로 제 88회 전국체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이번 전국체전의 대회첫날인 8일은 축구, 테니스, 8개 종목이 진행, 축구종목에서 경기도 경희대가 광주 호남 대와 경기를 벌여 승부차기의 접전 끝에 6:5로 승리하는가하면 여주 대는 인천현대제철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아쉽게 패하는 기록을 나타냈다.

경기도 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제 88회 전국체전은 선수들이 사기와 연습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순조로운 출발을 예상하고 있으며 2007년 5연패에 이어 통상 19번째의 종합우승을 향한 화살이 시위를 떠났다”고 순항의 시작을 전했다.

체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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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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