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구청사 복합건축물 건립공사 ‘본격화’
광주시 구청사 복합건축물 건립공사 ‘본격화’
  • 정영석 기자 aysjung7@hanmail.net
  • 승인 2017.09.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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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건축물 건립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 추진

구청사에 다목적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이를 위한 사전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구청사 복합건축물 건립공사를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키로 하고 이를 위한 사업비 1억원을 이번 2차 추경에 반영, 내달 열릴 예정인 시의회 추경안 심사에서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 부서는 최근 시의회을 상대로 추경예산안 설명에 나섰다.

이번 타당성 조사용역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8월까지 9개월 간으로 기초자료 수집 및 타당성 분석과 규모 및 공사비, 지원대책 등을 조사하게 된다.

그동안 시는 지난 4월 구청사 활용방안 검토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 10일 용역과제 사전심의를 열고 원안 가결한 바 있다.

아울러,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치는 대로 내년 8월부터 연말까지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수립한 후 2019년 설계 및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중앙로 197에 위치한 부지면적 10,515㎡ 규모의 구청사는 광주시청이 현재의 신청사로 이전한 후 도심 공동화 현상과 주변상권 약화라는 사회문제를 야기, 이에 대한 ‘해법찾기’의 일환으로 복합건축물 건립이 추진되어 왔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공사비 798억1천3백만원 포함 총 844억8천5백만원을 들여 상하수도사업소와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해 여성문화센터, 지역자활센터, 시립광지원농악단 및 편익시설 등을 입주시킨다는 구상이다.

다만, 8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예산확보가 관건이며 폭발적 인구 증가에 따른 분동(分洞) 등도 심도 있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박해광 시의원은“복합건축물 건립에 있어 추후 광주시 발전계획 및 인구예측 등이 반영되어야 한다”면서“향후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 완료 등 송정동 분동에 따른 행정기관 입주 등도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구청사 복합건축물 건립공사 완료 시 구도심 상권회복과 지역거점의 공간창출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본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주민의견 등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분산건축 추진보다 복합건축물 건립 시 약 116억4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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