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대 필로폰 팔려던 형제 검거
수억대 필로폰 팔려던 형제 검거
  • 김용진 기자 yjk@
  • 승인 2007.10.0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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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학석)는 지난달 19일 오후 10시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사무실에서 필로폰 1kg을 4억원에 판매하려한 3형제를 붙잡아 큰형 김모씨(59)를 구속하고 나머지 동생 2명을 불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 형제는 국내에서 중국인으로부터 필로폰 1kg을 3억5000만원 가량에 구입해 이를 4억원에 되팔려다 위장거래를 시도한 검찰에 붙잡혔다. 또 검찰은 지난 6월 4일 필로폰 104g을 1000만원에 판매하려한 조선족 이모씨(59)를 구속, 필로폰 144g을 압수하는 등 지난 6월 1일부터 최근까지 4개월에 걸쳐 국가정보원, 세관 등과 공조해 마약류 사범 38명을 검거, 10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1614g과 대마초 3.2g을 압수했다. 검찰이 이번에 압수한 필로폰 1614g은 시가 54억원에 달하며 5만4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수원지검 김학석 부장검사는 “중국 필로폰 공급자들과 연계해 국내로 필로폰을 밀수한 밀수입사범 또는 이미 밀수입된 필로폰을 국내에 공급하는 사범들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단순 필로폰 투약 사범과 함께 대량 공급 사범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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