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사장·부사장 등 32명, 453명 채용 비리 관여”
강원랜드 전·현직 임직원도 채용 관련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경기 파주시을)이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랜드 임직원 32명이 총 453명의 채용을 청탁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 모 전 사장은 267명, 김 모 전 부사장이 30명을 청탁하는 등 전·현직 임직원들이 인사청탁 비리에 관여했다.
인사채용 비리를 감독해야 할 감사위원장과 감사실장도 채용청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감사시스템이 붕괴했다는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 의원은 “과거에 인사청탁을 했던 사람들이 지금도 산하단체의 책임자나 임원으로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채용비리가 발생하면 관련 임직원을 파면·해임하는 ‘1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실시하기로 한 만큼 강원랜드도 내부 임직원 청탁 비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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