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보는 영화. 10월의 영화 축제
마음으로 보는 영화. 10월의 영화 축제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17.10.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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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의 작가 심훈의 상록수! 살아있는 인간‘상록수’ 최용신!

혼. 꿈. 사랑의 정신을 표방하는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올림픽기념관(대공연장,소극장)에서 3일 동안 개최된다.  

올해는 안산시 승격 31주년, 상록수영화제 11주년 되는 해 이다.

혼(spirit), 꿈(dream), 사랑(agape) 그리고 다문화와 소통을 주제로 개최하는 ‘상록수영화제’ 는 목적 영화제로 호국정신, 계몽 정신,  사랑 나눔 정신을 선양하는 영상문화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이 만들어 가는 소통의 영화제이다. 

숲의 도시 안산시는 풍광이 아름답고 다국적 다문화가 활성화 되어 있지만 시민과의 소통부재로 그들은 사회적 문화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상록수영화제’는 삶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소통 매체로써 내일의 꿈나무를 길러 제2의 한류문화 창출에 앞장 설 수 있게 한다.

전국의 청소년들이 응모한 260여 편의 영화 중, 예심과 본선에서 엄선된 30편의 수상작과 함께 한국영화 100년 국민배우 ‘안성기’60주년 특별 초청 회고전이 올림픽기념과 대공연장과 함께 소극장에서 3일간 무료로 상영된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의 아역으로 데뷔한 이래 130여 편에 출연하며 우리 시대 대표 배우로 자리 잡은 영화배우 안성기는 올해로 데뷔 60년을 맞았다. 연기와 함께 한 그의 60년의 시간 속에는 한국영화의 다양한 얼굴들이 녹아있다. 성인연기자로 빛을 발하기 시작한 1980년대.

‘코리안 뉴웨이브 시네마’의 신호탄이 된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 날”에서 그가 분한 중국집 배달부 덕배와 “칠수와 만수”의 위험천만 옥상 페인트공 만수는 그에게 대한민국 소시민의 페르소나를 덧입혔다라고 평가 받고 있다.

그는 매 영화들에서 우리네 일상을 담담한 듯 연기하지만 그의 연기에는 시대의 고민과 비애, 웃음과 해학이 넘쳐난다. 27일부터 29일까지 안성기 출연 영화 5편(인정사정 볼 것 없다, 하얀전쟁, 투캅스, 실미도, 라디오스타)의 회고전이 열린다.

특별 초청영화로는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주연의 사랑하기 때문에 (BECAUSE I LOVE YOU, 2016)와 이나리, 이영하, 전무송 출연의 가족 모험 영화를 특별 상영한다.

28일 개막식 공연은 인기가수의 개막축하 및 영화음악 OST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은 무르익어가는 가을밤의 영화잔치로 모든 가족이 마음 끝 즐길 수 있는 장이될 것이다. 인기 영화배우들과 시민이 함께하는 포토타임행사는 유명 감독과 배우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수상자와 시상식. 수상작품은 창의성과 실험성 강한 수준 높은 작품으로 단편,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1.2 부분으로 나눠 시상한다. 대상 수상자는 문화체육부 장관상이 주어지고 수상작은 경인방송(OBS) '꿈꾸는 U'에 방영될 예정이다.

27일 오전부터 올림픽기념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안산시민과 함께하는 꿈의 오디션에서 안산시민들의 열정과 끼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누구나 연예인이 될 수 있는 무한의 꿈의 광장, 우리 함께 내일을 보자, 서로가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자, 그리고 함께 날자는 상록수영화제 정신은 상상 그이상의 안산을 그리면서, 최용신 선생의 혼, 꿈, 사랑을 선양하겠다고 이기원 집행위원장은 강조한다.

28일 18시부터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영화음악 OST 앙살블 콘서트는 명화중 명화로 10여 편은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음악을 현장감 있는 라이브로 감상 할 수 있다.

경기도영화인연합회 공동주관하는 제38회 경기종합예술제는 탤런트 이지영의 사회로 Love song in Movie (영화속의 사랑노래)라는 테마로 영화 여인의 향기(Scent Of A Woman, 1992) OST, 영화 미션 The Mission OST, Gabriel's Oboe (가브리엘 오보에), 영화 보헤미안 걸 OST,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Breakfast At Tiffany's, 1961),  Moon River, 영화 쉬리 OST (Swiri, 1998),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 OST (My Fair Lady, 1964),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 (The Sound Of Music, 1965), Edelweiss (에델바이스), 영화 지킬 앤 하이드 OST (Jekyll & hyde)- 지금 이 순간, 영화 '불후의 명작' OST - Cavalleria Rusticana Mascagni(마스카니/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등 소프라노 박성진, 박현주,  테너 왕승원, 바리톤 임한충, 정준식, 피아노 손민숙, 우쿨렐레 합창단, Fidelis Quartet 더 스트라움 앙상블의 연주로 주옥같은 영화음악 ost 공연이 펼처진다.

이번 시상식에는 영화발전 공로상과 상록수영화제 발전공로상을 비롯하여 호국상, 교육상, 봉사상을 영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집행부의 마음을 전달하며 3일간의 대단원에 막을 내린다.

제11회 상록수 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는 창의성, 실험성 강한 영화제 수상작30편을 마음껏 볼 수 있고, 관객들이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국내외 장, 단편영화,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예술 영화 등 10여 편을 선별, 시민에게 3일간 무료 상영해 풍성한 가을밤의 영화 축제가 될 것이다. 특히 한국영화 100주년을 바라보며, 국민배우 안성기 영화60주년 특별 초청 영화는 국내외의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한 호평 받는 영화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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