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조만간 한중 사드 갈등 완화 관련 소식 발표할 듯”
강경화 외교장관 “조만간 한중 사드 갈등 완화 관련 소식 발표할 듯”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7.10.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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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DMZ 방문 청와대 반대설에 “사실 아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한국국제교류재단·재외동포재단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중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완화 기류에 대해 “조만간 관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지 않나,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전문가들이 한중관계 복원을 말하고,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 조치가 누그러지고 있다는 관측을 하고 있다’는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에 “새 정부 출범 이후 7월 (한중) 정상회담을 비롯해 각 수준에서 자주 소통하고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11월 10~11일, 베트남)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할지를 묻는 원 의원의 질의에 “APEC 계기 양자 회담이 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12월 중순 이전에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을 묻는 후속 질의에는 “금년 중에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와 관련, “7월 초 정상회담 때 (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에 (시 주석을) 초대했다”고 답했다. ‘그 이전에 방한할 가능성’을 물은 원 의원의 추가 질의에는 “시기적으로 제한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내달 방한 기간 방문 장소에 대해 “마지막 조율 과정에서 지금으로서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 방문으로 준비하고 있고, 그 방문을 통해서 한미 공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청와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 방안에 반대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회 이민봉·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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