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비서실장→국회 사무총장’…김교흥, 국회 본회의 임명 표결 통과
‘국회의장 비서실장→국회 사무총장’…김교흥, 국회 본회의 임명 표결 통과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7.11.0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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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국회의원 출신 인천通…내년 지방선거 인천시장 민주당 후보군 하마평
김교흥 신임 국회 사무총장이 1일 국회 본관 지하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가 ‘내정자’ 딱지를 떼고 제30대 사무총장에 올랐다. 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어 김 내정자에 대한 임명을 표결로 승인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무기명투표에서 총 투표수 257표 중 찬성 205표, 반대 46표, 기권 6표로 신임 사무총장으로 확정됐다.

신임 김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부족한 저를 사무총장으로 임명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아낌없는 지도와 편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장관급인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를 거친 뒤 본회의 승인을 받아 임명하게 돼 있다.

김 사무총장은 경기도 여주 출신으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인천 서구강화군갑 지역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이후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유치특별위원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국회방문단장,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제20대 국회 때는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맡아오다 전임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주러시아 대사로 임명되자 후임 사무총장으로 발탁됐다.

한편 김 사무총장은 내년 6월 열리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출마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 내정자와 함께 박남춘 의원(재선·인천 남동구갑), 윤관석 의원(재선·인천 남동구을), 홍미영 부평구청장 등이 출마 예상자로 분류된다.

야당에서는 자유한국당은 유정복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국민의당에서는 문병호 전 최고위원이, 바른정당에서는 이학재 의원(3선·인천 서구갑)이, 정의당에서는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이 출마 예상 1순위로 꼽힌다.

국회 이민봉·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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